스퀘어에닉스가 앞서 언급한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에 대한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며 회사 미래를 내다봤다.


일본의 주간 현대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CEO는 '자율 게임 콘텐츠'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플레이어가 이미 완성된 제품으로 콘텐츠를 즐겼지만, 분명 재미있게 게임을 만들고 새로운 설정을 구성해 게임 개발에 이바지하고 싶은 게이머도 많았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마츠다 CEO는 그런 이용자의 힘을 활용해 발전하는 게임을 만들고 그에 합당한 혜택을 제공한다면 흥미로운 콘텐츠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외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자율 게임 콘텐츠 제공을 계속 도전해나가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저의 콘텐츠 창작 참여와 이를 통한 수익화는 메타버스의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마츠다 CEO는 지난 1월 2022년 신년 인사 서한을 통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페이스북을 언급하며 메타버스와 자체 토큰 발행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스토리에 강점을 둔 RPG와 콘솔 게임 등에 전문성을 보인 스퀘어에닉스였기에 이러한 발언은 많은 팬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새 목표가 유저 반발에 잠시 멈추지 않을까 추측하기도 했지만, 이번 인터뷰는 올해 초 천명한 메타버스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마츠다 CEO는 회사가 선보이는 콘텐츠에 대해서 가능성의 확대로 봐주길 바란다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인센티브를 주어 유저 발상으로부터 혁신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