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사가 게임업계 첫 파업을 막았다. 웹젠 노동조합은 8일 임금협상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웹젠은 올해 임금교섭이 결렬되며 IT노조의 '첫 쟁의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몰렸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 공동주최로 진행된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에서 2주간 집중교섭에 합의하여 웹젠 노사간 실무교섭이 재개됐다.

웹젠 노사는 지난 5월 16일 1차, 20일 2차, 24일 3차, 27일 4차에 걸쳐 이견을 좁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5월 28~29일 웹젠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웹젠 노사는 8일 오후 2시 임금협약식을 진행했다. 합의 상세 내용은 노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결정됐다.

웹젠 노조 노영호 지회장은 "IT업계와 매체의 큰 관심과 주요 연관 기관 및 국회의 중재를 통해 다시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노사 '교섭'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