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카메라를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감을 배가시키는 연출로 많은 호러 마니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태국의 공포 영화 '셔터'. 영화를 떠올리는 호러 게임이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출시 일정을 알렸다.

▲ 23분 24초경

블러디우스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서비스하는 호러 게임 매디슨(MADiSON)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온라인 게임 쇼케이스 게릴라 콜렉티브3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는 낡은 건물에서 시작한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어둠과 벽에 정신 사납게 그려진 낙서들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매디슨만의 공포 분위기를 살린 건 즉석 카메라다.

특정 구간을 카메라로 찍으면 마치 정신 공격을 당하듯 화면이 정신 없이 흔들리고 또 다른 공포가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카메라의 플래시는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방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날 영상 말미에도 빛줄기 하나 없는 공간에서 카메라 플래시로 빛을 비추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형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카메라는 단순히 화면을 밝히는 도구로만 쓰이지 않는다. 사진을 찍은 후에는 즉석카메라로 인화된 사진을 흔들게 되는데 잠시 후 또렷해진 사진 속 모습을 통해 이야기의 진실에 다가설 힌트를 얻기도 한다.

매디슨은 등장 인물과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토리 기반의 게임으로 다양한 퍼즐 요소가 존재한다. 또한, 랜덤하게 발생하는 이벤트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공포 연출이 플레이어를 더욱 괴롭히게 된다.

매디슨은 스팀, GoG, PS,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7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스팀 페이지를 통해 공식 한국어화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게임을 출시 전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면 매디슨 itch.io 페이지에서 데모 버전을 받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