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은 물론 '노 모어 히어로즈'의 개발사 그래스호퍼 매뉴팩처, 용과같이의 나고시 디렉터 등을 품고 자체 AAA 게임 규모의 신작 개발도 이어가며 PC, 콘솔로도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넷이즈.

넷이즈가 IGN 서머 오브 게이밍2022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넷이즈 게임즈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신규 호러, 서바이벌 신작 '원스 휴먼(Once Human)'의 상세 정보를 공개됐다.



'원스 휴먼'은 지난 5월 넷이즈의 게임 이벤트 넷이즈 커넥트2022를 통해 '원스 비 휴먼(Once Be Human)'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30초 분량의 트레일러에는 거대한 유리 탱크 안에 헤드셋을 착용한 여성이 유리 보호구 안에 있는 무언가를 아기를 달래듯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안에 담긴 건 촉수가 달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였고 그것은 잠시 후 천천히 보호구를 깨고 자장가를 부르는 여성을 공격하는 모습과 함께 영상은 끝난다.

넷이즈는 6월 6일 '원스 비 휴먼'이 테스트가 진행 중이던 신규 프로젝트 E.O.E.임을 밝히며 명칭을 '원스 휴먼'으로 변경하고 상세 정보를 곧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넷이즈 게임즈 라이브스트림에는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게임 디자이너 빅토리아 펭이 인터뷰를 통해 게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는 그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기괴한 생명체가 연이어 등장했다. 나무 괴물이라 부르는 게 적합할 것만 같은 Treant와 개와 악어의 모습을 더한듯한 모습의 Rabizex, 거대한 거미 Archsiam 등이 등장해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3인층 슈터로 이루어지는 전투와 여러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 마을을 짓고 성장해나가는 부분으로 나뉜다. 영상에서는 기괴한 생명체 외에도 거대한 곰 등 자연 환경 속 야수들도 플레이어의 적으로 등장하고 같은 입장에 놓인 인간끼리도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스 휴먼'은 다른 차원에서 온 소름 끼치는 생물에 의해 인류가 궤멸의 위기를 겪은 이후를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룬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비욘더스라는 생존자를 조작, 서로 협동해 자원을 모으거나 농작물을 심어 대피소를 만들고 장비와 차량을 만들어 업그레이드하며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빅토리아는 게임의 세계 구현에 관해 HP 러브크래프트에서 영감을 받은 호러 요소와 미스터리한 연출을 이야기했다. 또한, 기괴한 생명체에 관해서는 SCP 재단 프로젝트에서 볼 법한 특징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전했다. 이 외에도 어반판타지 요소나 SF 분위기의 공포 요소도 게임에서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생존에만 목표를 둔 여타 서바이벌 게임과 달리 '원스 휴먼'은 레이드 던전이나 방대한 월드 탐험 중 만날 수 있는 강력한 괴물과의 대전이 이루어지는 PvE 요소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PvPvE 모드에서는 중립 괴물을 제압하는 동시에 은신해 공격 기회만을 노리는 다른 플레이어 역시 함께 주의하며 싸워야 한다.

상세한 서비스 지역, 출시일 등 '원스 휴먼'에 대한 추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