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토)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PUBG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2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한국은 1, 2일 차에 이어 또다시 치킨 획득에 실패했으나 무난하게 37점을 추가하며 4위를 유지했다. 와중 영국과 브라질은 고득점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다음은 한국 대표 '서울' 조기열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3일 차에 대한 소감과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흐지부지하지 말고 확실하게 플레이하자고 준비했다. 경기력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아쉬움인가?

내가 오프라인 무대에서 떤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14라운드에 내가 세이브할 수 있는 상황에서 떨게 되더라. 이번 PNC 2022를 치르며 아직은 내 그릇이 좀 작다고 느끼고 있어 그런 부분이 아쉽다.


Q. 3일 차를 위해 준비한 전략이 있었나.

지금 나온 이야기로는 1페이즈부터 3~4페이즈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마지막에 과감한 선택을 하자는 전략을 짰다.


Q. 전반적으로 중반에 인원 손실을 입는 모습이 나왔다.

이동 중에 어쩔 수 없이 DMR에 당해 떨어졌다.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대체적으로 불리한 안전 구역이 나온 점은 어떤가.

안전 구역의 유불리함보다 먹을 수 있을 때 먹지 못한 게 많았다고 생각한다. 안전 구역 상황이 좋지 않아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Q. 1위 영국과 40점 차이가 벌어졌다. 4일 차에는 고득점을 해야 할 듯한데.

처음 목표는 3일 차에 최대한 점수를 따라잡는 것이었는데, 실패했다. 돌아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로는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극복할 생각을 하고 있다.


Q. 4일 차에는 치킨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매일 치킨 먹는 꿈을 꾸는데, 3일 내내 우승을 못 했다. 내일은 꼭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3등 안에는 들어도 우승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흐름이 정말 우승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스토리 라인을 바꿀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와서 최대한 힘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