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과 함께 조선 좀비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의 '킹덤'. 액션스퀘어가 이를 활용한 '킹덤: 왕가의 피'의 게임 플레이를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은 TV 시리즈 킹덤처럼 조선 시대 복장과 무기, 건물들을 당대 시대상에 맞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영상에는 주인공을 공격하는 좀비의 목을 단번에 베어버리거나 날렵하게 이어가는 연속 공격, 때로는 묵직하고 절제된 공격을 꽂아 넣는 모습, 발차기를 섞은 공격 모션 등 다양한 액션이 담겼다. 공격 외에도 강력한 공격에 끝내 나무 방패가 파괴되고 이를 던져버리는 인간이나 순식간에 주인공의 목을 물어버리는 좀비의 공격, 흩뿌려지는 피처럼 피격 모션에도 큰 진보를 보여준다.

2019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킹덤은 김은희 작가가 자신이 스토리를 쓰고 양경일 작가가 그림을 그린 만화 '신의 나라'의 내용을 확장해 TV 시리즈로 옮겨낸 작품이다. 특히 작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드라마에 정치 스릴러 요소를 적절하게 섞어냈다. 이에 영화 '부산행'에 이어 한국식 좀비 미디어를 성공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시즌1은 95%, 시즌2는 100%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끌어냈다.

한편, 액션스퀘어가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의 IP 계약 체결 후 개발한 게임 킹덤: 왕가의 피는 2021년 첫 티저 공개와 함께 팬들에 처음 선보였다. 개발진은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작되는 게임을 수동 컨트롤 기반의 액션 RPG로 제작되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고퀄리티 3D 그래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킹덤: 왕가의 피에 대한 상세한 출시일은 이날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09:05 추가] 액션스퀘어는 이날 영상 공개와 함께 시리즈의 주요 에피소드를 살린 돌파 모드, 거점마다 5분 내외 다양한 전투 방식을 제공하는 점령모드, 멀티 보스 전투, PVP 등 게임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게임 내 3D 캐릭터 구현을 위해 한국 전통 검술을 구현해내기 위해 실제 15년 이상 경력 전통 검무가의 움직임을 모션캡처 기술로 활용했음을 전하기도 했다.(09:49 내용 추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