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 31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선 나란히 연승을 기록 중인 T1과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T1은 지난 2주 동안 '강강약약'이라는 신비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DRX에겐 2:0 승리를 거뒀는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에게는 한 세트씩 패배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전이야 인게임 외 문제와 밴픽 변수로 인해 무너졌다 쳐도,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만났을 땐 수동적인 모습으로 상대의 승리 플랜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kt 롤스터는 기대 이상의 기량을 뽐내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에이밍' 김하람의 식을 줄 모르는 캐리력과 덩달아 올라온 '커즈' 문우찬의 폼, '빅라' 이대광의 자신감이 잘 어우러진 결과다. 2014년, 2018년의 kt 롤스터가 그랬듯이 2022년의 kt 롤스터도 무언가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일반적으론 T1의 승리가 예측되는 대진이다. 그러나 최근 흔들린 T1과 kt 롤스터의 적극성을 비추어봤을 때 충분히 이변이 나올 수 있는 한 판이다. 또한 지난 1R 승부에선 T1이 미드 카사딘-서포터 카밀을 기용했다가 1세트를 내줬는데, 2R에 진입해 정규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현 상황에선 어떠한 밴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규 시즌 7주 차 경기는 LoL 12.13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다. 시비르 리워크를 비롯해 그웬-코르키 너프와 탈리야 상향 등이 이뤄졌기에 새로운 밴픽 구도와 경기 양상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1일 차 일정

1경기 T1 vs kt 롤스터 - 27일 오후 5시
2경기 담원 기아 vs 한화생명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