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짱은 팀레이스의 불모지 중 하나인 단거리 레이스를 책임져줄 우마무스메다. 출시 기준으로 본다면 특별한 개조나 인자 보충 없이 단거리를 뛸 수 있는 우마무스메는 사쿠라 바쿠신 오, 킹 헤일로, 하루 우라라, 타이키 셔틀까지 단 넷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 하루 우라라는 잔디 적성이 G이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고, 타이키 셔틀은 3성 캐릭터라는 점이 문제다. 적성을 B까지 넓혀도 마르젠스키가 겨우 추가될 정도로 인원이 적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팀레이스 인원 3명을 채우지도 못하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에어 그루브에 단거리 인자를 추가하여 쓰는 중일 텐데, 문제는 킹 헤일로다.

킹의 달리기에는 감동이 있다고 유명하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고유 및 보유 스킬을 전부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단거리 대회 및 팀 레이스에서 기용하기 꺼려지는 자원이다. 하루 우라라와 더불어 가장 먼저 교체해줘야 할 대상인 셈이다.

물론 마르젠스키나 타이키 셔틀이 있다면 고민이 덜하겠지만, 이 둘이 없는 유저라면 카렌짱은 향후 5개월은 우려먹을 수 있는 소중한 단거리 자원이 될 수 있다.





성장 보정 및 기본 스탯



■ 추천 거리 : 단거리

단거리에 모든 능력치를 몰아넣은 듯한 스탯을 보유하고 있다. 단거리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스피드 - 파워 - 지능 3스탯을 고루 높게 가지고 있으며, 성장치도 우마무스메에서 최상급이라 할 수 있는 스피드 10% + 파워 20%다.

단거리에 특화된 주자로 거리 특성상 스태미나와 근성은 상대적으로 낮아도 상관없으니, 육성에서도 고민할 필요 없이 나머지 능력치에 대부분 자원을 투자하면 된다.

스피드 훈련을 누르면 파워가 알아서 오르는 수준이며, 이른바 지능 메타에 최적화된 성장치라 할 수 있어, 카렌짱부터 서서히 스피드 3 지능 3식의 덱 세팅이 실전용으로 쓰인다.

단점은 단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에서는 힘을 쓰기 어렵다는 점이다. 마일 적성이 기본 D이기 때문에 마일까지는 개조를 통해 넘볼 수 있으나, 중거리부터는 마개조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을 것이다.

■ 추천 각질 : 선행

보유 스킬은 물론 고유 스킬 순위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선행 이외의 각질을 고려되지 않는다. 챔피언스 미팅에서도 선행으로만 사용되며, 이외의 각질은 아무리 마개조라도 써먹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나마 최근 일본에서는 도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중이나, 디버프를 특화시키는 목적 외에는 실용성이 적다.

■ 4~5성 재능 개화 여부

주로 팀 레이스 단거리 선행 요원으로 활약하고, 챔피언스 미팅이나 다른 콘텐츠에서 쓰인 적은 드물다. 향후 메타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나,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까지도 명함으로 충분하다.


보유 스킬



■ 고유 스킬 : #LookatCurren

카렌짱의 고유 스킬은 레이스 중반에 순위를 올리기 위해 발동하는 속도 + 가속 하이브리드 계열의 스킬이다. 정확한 발동 조건은 [진행거리 비율 50% 이상, 65% 이하 / 순위 3 이상, 순위 비율 40% 이하 / 순위 상승]이다.

단점은 발동 타이밍이 굉장히 엄격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진행거리 50% 이상이었다면 다이와 스칼렛의 고유기처럼 종반 로또 스킬로 활용하는 것을 노려봤겠지만, 65% 이하라는 추가 발동 조건이 발목을 잡는다.

코스 길이가 짧은 단거리 위주로 채용되는 카렌짱이기에 실제로는 찰나에 불과한 발동 타이밍이다. 즉, 중반에 경합을 하면서 순위를 3위 4위로 유지하고, 정확히 진행거리가 50~65% 타이밍에 추월 액션까지 성공해야 발동한다는 것이다. 순위 조건을 맞추지 못하거나, 발동 거리 내에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면 그대로 사라진다. 좀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자면 킹 헤일로의 고유 스킬만큼이나 발동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스킬이다.

1주년 패치 이후에는 순위 조건이 조금 완화되어 2~4위까지도 발동하게 되었으나, 지금도 발동이 쉽다고는 빈말로도 하기 어렵다.

하이브리드 고유기 특성상 계승기로도 인기가 적다. 단거리 대회에서 채용되기는 했으나, 역시 안정적이지 못한 고유 스킬 때문에 1티어 픽으로는 쓰지 못했다. 성능적으로는 단순히 팀 레이스 선행 주자를 채워넣기 위한 요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보유 스킬

단거리 주자로는 특이하게 디버프 위주의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단거리 전용 디버프인 뇌쇄술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며, 지능이 낮은 캐릭터를 견제하기 좋은 현혹의 교란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두 스킬 모두 굳이 각성을 하면서까지 배울 필요는 없다. 현혹의 교란은 단거리 육성 특성상 대부분 지능이 높아 제대로 효과를 체험하기가 쉽지 않고, 뇌쇄술 역시 발동 순위 조건이 1~3위인 바람에 도주 카렌짱을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발동시키는 것부터가 문제다.

즉, 단순히 팀 레이스 선행 요원으로 육성할 생각이라면 각성 스킬을 개방할 필요는 없다. 챔피언스 미팅을 가더라도 카렌짱 자체가 기용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에 나중에 여유 있을 때 각성시켜도 충분하다.

대신 다른 보유 스킬인 페이스 업이나 작전 준비, 빠져나갈 준비는 모두 1티어급 스킬들이다. 가성비라면 각성 2레벨까지는 추천한다.


육성 방법

■ 추천 스탯

육성 목표도 모조리 단거리 대회로만 채워져 있어 별도의 인자 개조를 하지 않더라도 굿 엔딩을 보는 것은 문제없다. 스피드 - 파워 - 지능 3개의 스탯이 중요하며, 스태미나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300~400으로도 충분히 뛸 수 있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3개 스탯을 1000 이상 올리는 것이지만, 본인의 카드풀이 적거나, 무과금 유저라면 지능은 포기하고 스피드와 파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 서포트 세팅

파워 +20%라는 훌륭한 성장치덕에 스피드 카드 3장 + 파워 9 인자의 조합으로 1200/1000 달성이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스피드 지능 육성법이 뻥스탯으로 취급받지만, 카렌짱부터는 실전성이 높아진다. 마침 초창기 1티어 지능 서포트 카드인 파인 모션이나 다이와 스칼렛, 아그네스 타키온처럼 선행에 특화된 카드가 많아 궁합도 좋다.

추천 서포트 조합은 스피드 속성 3 + 지능 속성 3이며, 스피드 3 + 파워 2 + 친구 1의 조합도 가능하다. 특히 하야카와 타즈나(일명 네이버) 카드가 소지한 컨센트레이션은 단거리라면 어떤 각질이라도 1티어기 때문에 육성의 안정감을 위해서라도 넣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 스피드 2 + 파워 2 + 지능 2 육성법도 있으며, 스피드 4 + 파워 2 육성법도 존재하는데, 본인이 소지한 서포트 카드의 등급과 성능을 고려하여 배치하자.





히든 이벤트 및 고유 칭호

■ 히든 이벤트



획득 스탯과 컨디션 상승 단거리 유효 가속 스킬을 획득하는 파격적인 이벤트지만, 달성 조건을 위한 레이스가 3년차 여름 합숙 시기와 겹친다는 것이 문제다. 합숙 전의 하코다테 스프린트는 둘째치고, 합숙 마지막 날에 열리는 킨랜드컵이 문제다.

여름 합숙은 육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운좋게 별다른 일이 없다면 히든 이벤트를 챙겨도 괜찮으나, 서포트 카드가 3명 이상 몰려 있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우수한 이벤트라도 포기하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서포트들이 파업한 상황이라면 뒤도 보지 말고 이벤트를 챙기고, 2무지개 훈련이라도 어지간하면 히든을 우선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킬 힌트는 물론 체력 25 + 스탯 30으로 어중간한 합숙 훈련 1회분은 충당되기 때문이다.

■ 고유 칭호 획득 조건



스프린터스 S와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은 육성 목표에 포함된 레이스라서 자동으로 조건을 완료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1200m 레이스에서 9승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기본 육성 목표에서는 해당 조건에 맞는 경기가 7개라서 추가로 2개를 더 뛰어줘야 한다. 참고로 1400m이나 1000m 등 다른 거리에서는 칭호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으니 주의하자.

오히려 더 큰 문제는 팬 수 24만 명을 모아야 한다는 것인데, 단거리 밖에 나갈 수 없는 조건에서 24만 명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육성을 포기하더라도 G2 G3 가리지 않고 모조리 출전해야 채울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싶다면 마일 적성 D를 B 이상으로 개조하여 마일 대회에서 팬수를 벌어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다행히 마일 인자 4개만 받아와도 B는 달성하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 모을 겸 칭호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육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