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트리거와의 공동 제작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은 CD 프로젝트 RED(CDPR)의 첫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Cyberpunk: Edgerunners)의 서비스 일정이 9월 13일로 확정됐다.


CDPR과 넷플릭스는 31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 및 영상 채널을 통해 TV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초연일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공식 이벤트인 넷플릭스 긱드 위크2022, 8월 공개된 공식 티저 등 그간 9월 공개를 알리긴 했지만, 상세 전달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일정 발표와 함께 새로운 트레일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후방주의'와도 비슷한 NSFW(Not Safe For Work) 타이틀이 붙은 이번 트레일러는 제목처럼 성인 시청자를 위한 선정적인 표현들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짧은 장면을 빠르게 편집했던 기존 영상들과 비교해도 더 빠르고,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트레일러 시작부에 광과민성 반응에 대한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특유의 잔혹한 표현, 원작 세계관 요소를 곳곳에 담아낸 연출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영상에 광과민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표현이 담겨있습니다. 아울러 잔혹하고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하세요.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CDPR의 게임 '사이버펑크2077'의 배경인 나이트시티를 배경으로 신체 개조와 사이버 테크에 집착하는 도시. 그리고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부랑아 데이비드와 루시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CDPR과 함께 스튜디오 트리거가 제작을 함께했다. 이에 일찌감치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동화, 원화를 담당하다 천원돌파 그렌라간, 킬라킬 등의 작화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이마이시 히로유키가 이번 작품의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한, 함께 트리거 핵심 인물로 꼽히는 디렉터 겸 프로듀서 와카바야시 히로미, 애니메이터 요시나리 요우 등도 작품 제작을 함께했다.

한편, CDPR은 한국 페이지 역시 9월 13일로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며 같은 시기 국내 팬들 역시 작품을 감상할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넷플릭스의 또 다른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인 '철권 블러드라인'의 경우 8월 18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데 반해 국내 넷플릭스에는 아직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