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테크모 산하 팀 닌자가 개발 중인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출시일이 3월 3일로 확정됐다.

팀 닌자의 전작이랄 수 있는 인왕 시리즈가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삼국지의 후한 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에서 플레이어는 아직 이름을 떨치지 못한 한 명의 의용병으로서 후한 말 난세를 누빈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직 이름을 떨치지 못한 와룡들을 만나게 된다. 유비, 관우, 장비는 물론이고 조조나 여포 등 수많은 영웅호걸과 만나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도움을 받으면서 난세를 종식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특유의 전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받아치기라고 명명한 패링 시스템이 그것으로 타이밍에 맞춰서 적의 강력한 공격을 받아넘기는 식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무기에 달린 각종 무예 역시 놓칠 수 없다. 받아치기가 전투 시스템의 핵심이라면 무예는 이를 보조하는 요소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에는 다양한 무예가 있는데 이를 조합해 자신만의 특화된 액션을 선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출시일을 공개하는 동시에 팀 닌자는 지난 9월에 실시된 체험판 설문조사의 피드백 리포트를 공개했다. 피드백 리포트는 종합 평가, 전투 시스템, 그래픽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분됐는데 전체적으로는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투 시스템 역시 마찬가지.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받아치기와 관련해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이 많았는지 팀 닌자 측은 피드백 리포트를 통해 "받아치기의 프레임이나 판정을 완화하고 기세의 증감량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일반판과 트레저 박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3종으로 발매 예정이다. 패키지 버전은 PS4, PS5로만 발매되며, 트레저 박스에는 기본 게임 소프트에 더해 아트북, 미니 OST CD가 포함된다. 또한,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에는 디지털 아트북, 디지털 미니 OST과 더불어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3종의 DLC를 즐길 수 있는 시즌 패스가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시즌 패스 구입 특전으로 청룡의 전투 갑옷 1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조기 구입 특전으로는 백호의 전투 갑옷 1식이, 프리오더 특전으로는 주작의 전투 갑옷 1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일반판은 8,580엔(한화 약 8만 3천 원), 트레저 박스는 13,530엔(한화 약 13만 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11,880엔(한화 약 11만 5천 원)이며, 한국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3월 3일, PC와 PS4, PS5, Xbox One, XSX|S, 그리고 Xbox 게임패스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