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부터 캔서배 1라운드 레이스가 개최되었습니다.

당초 강세가 예상되었던 스마트 팔콘은 높은 인자작 난이도와 태생 3성 우마무스메라는 점 때문인지 무/소과금 트레이너도 매칭되는 1라운드에선 룸 매치보다 출주/채용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신, 성장률이 매우 뛰어나고 태생 2성 우마무스메인 엘 콘도르 파사그래스 원더가 1, 2라운드 모두 출주/채용률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1라운드 메타 : 2도주는 적었다!






2도주가 유행하던 룸 매치와 달리 예선 라운드에선 도주 선행 선입을 모두 채용하는 이른바 111조합이 대세 조합으로 자리 잡아 엘 콘도르 파사의 픽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룸 매치 대세였던 2도주 조합의 경우 사실상 3성 우마무스메 2명이 강제되고 인자 및 육성 난이도도 어려운 편이기에 무/소과금 유저도 다수 참여한 1라운드에선 자주 볼 수 없었습니다.

▲ 룸 매치에선 수가 줄어들었던 엘 콘도르 파사가 예선 라운드에선 채용/출주율 모두 1위!


1라운드 전적 및 소감
모든 상대에게 방심할 수 없다!

기자의 경우 캔서배 1라운드에선 모두 15승 5패를 기록해 종합 30승 10패의 성적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중 스마트 팔콘 18승, 세이운 스카이 11승, 카렌짱이 1승을 거뒀습니다.

룸 매치에선 운이 좋았던 편이었는지 스마트 팔콘의 터다지기 혹은 컨센트레이션이 불발되는 경우가 없었으나, 실전에선 긴장(?)을 했는지 잦은 실수를 보여줬습니다.

2등 사수를 목적으로 육성해 든든한 파워 스탯을 지닌 세이운 스카이는 스마트 팔콘의 빈틈을 잘 메꿔 주었으며, 오리지널 앵글링x스키밍의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기대 이상으로 더 많은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카렌짱은 중반 코너 스킬이 부족한 탓인지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 기대보다 많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 A랭크라도 3단 가속만 발동 한다면 대역전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라운드 메타 : 조합은 그대로 메타 픽만 채용률 상승!






2라운드에선 티어 캐릭터 4인방의 채용/출주률만 상승하고 오구리 캡, 보드카, 나리타 타이신, 사쿠라 바쿠신 오처럼 티어 캐릭터보다 평가가 조금 낮은 경우 픽률이 낮아졌습니다.

조합간 상성이 승패를 결정짓는 캔서배에선 조합의 수는 늘어났지만, 엔트리에 등록된 우마무스메의 종류는 지난 챔피언스 미팅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 대세로 꼽히는 TOP4 캐릭터의 출주율만 상승했습니다.


미리 보는 결승 라운드? 정오 12시 매칭의 대세 조합은?


▲ 룸 매치와 달리 예선 라운드에선 2도주 비율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 물고 물리는 상성을 생각해서 엔트리를 점검해볼 마지막 기회!


2도주 조합에서 핵심 주자 2명이 태생 3성 우마무스메인 점과 인자작 및 육성 스트레스가 심한 탓인지 예선 라운드에선 1도주 1선행 1선입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였습니다.

도주 주자가 적어진 만큼 엘 콘도르 파사의 채용률과 승률도 상승했으며, 강력한 엘 콘도르 파사를 보유한 트레이너의 경우 엔트리에서 도주 주자를 제외시켜 조합간 상성을 이용하려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기자의 결승 엔트리는?

기자의 경우 2라운드 첫째 날은 14승 6패, 둘째 날은 9승 11패를 기록해 종합 23승 17패의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엔트리 조합을 변경할 계획은 없지만, 조금씩 불안한 점이 있기 때문에 엔트리 제출 마감까지 최대한 스마트 팔콘과 카렌짱을 육성해볼 예정입니다.

스마트 팔콘은 가장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코너 쌍원과 선두 프라이드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불안 요소기에 이 점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비록 거리/경기장 적성은 A랭크지만, 평균 이상의 파워 스탯을 소지하고 있어 다른 스마트 팔콘으로 실험해봐도 실제 승률 차이는 크게 없는 편이기에, 적성 랭크에 상관없이 육성 완료 후 스킬이 더 잘 습득된 캐릭터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세이운 스카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줘 매우 만족 중입니다. 무엇보다 마일 주자 육성 중 텐노상(봄)의 압박과 패시브 스킬 3개 이상과 터다지기를 동시에 붙이는 육성을 또 경험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재육성 없이 그대로 등록할 것 같습니다.

카렌짱은 어디까지나 보험 역할이지만, 패시브 스킬과 중반 스킬이 아쉬워 생각보다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상대적으로 더 강한 라이벌과 맞붙는 2라운드에서 고유 스킬 발동 확률이 크게 증가한 걸 보면 약점을 보완했을 시 결승 라운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파워가 높아 잔디 S랭보단 도주 코너 쌍원이나 선두 프라이드 같은 스킬이 더 필요합니다.


▲ 든든하게 2인자 역할을 잘하고 있어 가장 만족 중인 세이운 스카이


▲ 중반 스킬이 부실하고 스피드스터가 없는 것도 아쉬운 카렌짱
약점 보완 후 결승에서 발사를 보여주길!!!


▲ 바로 스킵을 누르고 싶어지는 도주 주자의 바깥쪽 게이트 배정
결승에선 제발 안쪽 게이트 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