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티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최초의 합동 레이드다. 기존 강적과의 전투는 솔로 플레이로 공략하는 구조였지만, 에드워드 티치는 서버 단위로 진행된다. 자신의 선단 전투력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고난도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서버 간의 협동 레이드라곤 하나 기본적인 전투는 혼자 진행한다. 자신의 전투 결과는 오로지 자신의 점수에만 반영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면 된다. 참가만 해도 괜찮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도록 하자.

오늘은 협동 레이드, 에드워드 티치 토벌전에 대한 소개와 효율적인 공략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 대항해시대 오리진 최초의 합동 레이드, 에드워드 티치!



■ 이틀마다, 카리브에서! 티치 토벌전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들

에드워드 티치 토벌전은 상시 참가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다. 협동 콘텐츠인 만큼, 정해진 시간에만 참여할 수 있다. 티치는 20시에 등장하며, 12시간 동안 유지된다.

토벌이 종료되면 리스폰까지는 2일의 시간이 걸린다. 티치의 토벌 진행도와 리젠 시간은 [메뉴]-[토벌]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상 역시 이 메뉴에서 수령할 수 있다.

에드워드 티치는 카리브해 나사우 근처에서 주기적으로 출몰한다. 서버에 따라 티치가 순식간에 잡히는 경우도 있으니, 이벤트 시간에 맞춰 대기하면 원활한 참가가 가능하다.

▲ 티치는 카리브해 나사우 근처에서 리젠된다

▲ 토벌탭에서 에드워드 티치의 체력 및 리젠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티치를 토벌하면 누적한 대미지에 따라 전리품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전리품 상자엔 A급 장비/부품을 포함한 가치있는 아이템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에드워드 티치 토벌전은 위에서 언급한 방식대로 진행되지만, 1월 18일 업데이트 이후엔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된다. 참여율 개선을 위해 토벌 시간이 24시간으로 늘어나고, 유저들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등장 주기가 3일로 변경된다.

▲ A급 장비/부품을 포함한 가치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하이스코어를 노려보자! 효율적인 스코어링을 위한 세팅법

#. 핵심은 충파 세팅! 여유가 된다면 특수 선박도 만들어보자

에드워드 티치 공략의 핵심은 충파 세팅이다. 티치는 충파 공격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박 및 항해사를 충파 공격 위주로 세팅하면 좋다.

핵심 스킬은 계수가 높은 충파 공격 기술과, '충파 위력 강화'와 같은 충파 관련 버프 스킬이다. 제한된 턴 안에 최대한 많은 대미지를 욱여넣어야 하는 만큼, 공격에 특화된 세팅이 중요하다. 충파 위력 강화 외의 공격력 증가와 같은 버프도 챙겨두면 도움이 된다.

▲ 선단 전체를 충파 위주로 세팅하자

▲ 충파 위력 강화는 티치 공략의 핵심이 되는 버프다


제독 명령도 중요하다. 티치 토벌전에서 선호되는 제독은 '옷토 스피노라'와 '알 베자스'다.

옷토 스피노라는 제독 명령으로 '회심'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미지 증가폭이 상당히 큰 버프라 고득점 획득에 도움을 준다. 내구력 관리가 어렵다면 알 베자스의 함대 정비를 사용하도록 하자.

▲ 옷토의 회심은 화력 증가에 큰 도움을 준다


쉽진 않겠지만, 초고득점을 노리는 유저라면 특수 선박을 제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4티어 선박 '특수 로르샤'는 높은 충파 대미지를 보유하여 티치 토벌전에 특화되어 있다. 특수 로르샤는 설계도 랭크와 관계없이 재료만 있으면 건조 가능하다.

14등급 선박 해체 시 특수 용골을 비롯한 보상 획득이 가능한 만큼, 티치 토벌전의 정점을 찍고 싶다면 14티어 특수 선박 건조를 목표로 해보자.

▲ 충파에 특화되어 티치 토벌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14티어 특수 선박


#. 전멸기를 생각하면서 포지션을 잡자! 티치 공략의 핵심 포인트

에드워드 티치는 3회까지 도전할 수 있다. 따라서 티치가 토벌되기 전까지 최대한 빠르게 턴을 굴리는 것이 중요하다. 티치 토벌전에서 전멸했다고 해도 전멸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부담없이 도전하도록 하자.

티치 토벌전은 사실상 충파 전투로 진행된다. 포격으로도 대미지를 줄 수는 있으나 큰 피해를 입힐 수 없고, 반격으로 입는 피해도 충파보다 훨씬 크기에 사실상 봉인에 가깝다. 제독 명령을 포함, 최대한 많은 버프와 디버프를 누적시켜 충파 공격을 하도록 하자.

일정 턴이 지나면 티치 주변에 경고 표시가 생긴다. 해당 영역에 있으면 다음 턴에 막대한 피해를 입으니 빠르게 빠져야 한다. 이 공격은 즉사 공격은 아닌만큼, 꼭 필요하다면 한 두 방 정도는 맞아도 큰 문제는 없다.

▲ 티치의 범위 공격. 즉사기는 아니지만 엄청난 피해를 입으니 빠르게 벗어나자


이후, 티치의 대사와 함께 전멸기인 포격의 제왕이 발동된다. 앞서 회피한 패턴과 마찬가지로 경고 타일 위에 있으면 대미지를 입는데, 포격의 제왕은 타격한 선박을 즉사시킨다. 따라서 반드시 이 패턴은 반드시 회피해야 한다. 위의 패턴과 마찬가지로 경고 타일을 피하면 되는데, 바위 뒤나 멀리 떨어져야 회피할 수 있다.

포격의 제왕은 다음 티치의 턴에 발동한다. 따라서 아군 선박은 전멸기 발동 전까지 두 번 행동할 기회가 있다. 만일 한 턴 만에 안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1회 공격 후 이동을, 아니라면 곧바로 안전 지대로 이동하자. 이동 과정에는 딱히 공격할 수 없으니, 수리나 버프를 사용하면 이후 전투에 도움이 된다.

▲ 티치의 전멸기. 빠르게 바위 뒤 안전 타일로 이동하자

▲ 이동하면서 수리나 버프를 사용하면 좋다

▲ 회피가 불가능하다면 그냥 대미지나 누적시키자


티치는 전멸기 시전과 동시에 선박 3기를 소환한다. 이 선박은 오직 백병으로만 공격할 수 있다.

티치가 소환한 선박의 공격력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하지만 이 선박이 아군 선박을 공격하면, 일정 확률로 디버프가 걸린다. 만일 돛 손상-이동 봉쇄 디버프에 걸린다면, 전멸기를 회피할 수 없어 즉사로 이어진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바로 처치해야 한다.

▲ 이렇게 이동 봉쇄에 걸리면 전멸기를 피할 수 없다. 빠르게 제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