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지만 효율적으로 운영한 브리온이 리브 샌드박스에 1세트 선취했다.

경기 시작부터 초중반까지는 양 팀 모두 큰 득점이 없었다. 첫 번째 드래곤과 전령은 브리온에서 가져갔으나, 글로벌 골드는 비슷했다.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는 모두 후반 게임에 자신이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카사딘이라는 보험이 있었고, 브리온 역시 자신들이 보유한 라이즈와 잭스는 사이드 라인 주도권이 강한 챔피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브리온이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겨가며 조금 더 유리한 듯 보였다.

20분경에 선취점과 첫 한타가 발생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먼저 싸움을 걸었으나 뒤늦게 합류한 '모건' 박루한의 잭스가 난전에 돌입한 한타 상황을 정리했다. 브리온은 바론을 사냥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불리했음에도 완전 드러눕진 않았다. 결국엔 카사딘의 16레벨이 달성됐고, 조합상 들어가는 힘은 확실했다. 그러나 브리온은 경기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은 자신들이 더 강한게 확실했고,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노틸러스와 세주아니의 연계로 샌드박스의 시비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 브리온은, 상대방을 바론으로 유인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바론 지역에서 원하지 않은 한타를 시작했고 크게 패배했다. 결국, 브리온이 32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