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등 9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넷마블 측은 공성 전략, 배틀로얄,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와 검증된 IP를 활용해 2023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모두의마블’의 후속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영문명 Meta World: My City)’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이다. 전작의 보드 게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까지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입체적인 그래픽으로 보다 전략적인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바타를 꾸미고 뉴욕 등 실제 지적도 기반으로 제작된 메타월드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그랜드크로스 W’는 전세계 수천명의 이용자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공성 전략 게임이다. 이용자가 영주가 되어 보병, 기마병 등을 조합해 군대를 구성하고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영웅을 획득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중 유닛, 거대 병종 등 특색 있는 전투 유닛과 해상전, 공중전 등의 요소 역시 제공될 예정이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기에 웹소설, 웹툰 캐릭터 일부가 게임 내에서 영웅으로 등장한다.
지난 지스타 2022에 출품됐던 하이프스쿼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까지 4종의 게임도 올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이루어진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실시된 글로벌 테스트와 지스타에서 ‘서바이벌’ 모드, ‘컨퀘스트’ 모드, ‘터치다운’ 모드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개했다. 원반 무기 ‘휠리’, 바람을 이용해 공격하는 ‘템페스터’와 같은 독특한 장비들과 무기 별 고유 스킬도 준비되어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엑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특색 있는 영웅들, 100여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게이트와 헌터의 각성, 주인공이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스토리 등을 지난 지스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와 3개 세력이 맞붙는 대규모 전투 ‘개척전’ 등을 공개했다.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해 NTP에서 공개됐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원탁의 기사’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로,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 등 원작 요소들과 함께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공개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전략 RPG로,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핵심 IP ‘세븐나이츠’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세븐나이츠 핑거(가제)’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A3: Still Alive’, ‘샵타이탄’,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신석기시대’에 대한 판호를 발급 받았으며, 올해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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