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 전 제미니배 때 국화상이나 가을 우마무스메○까지 있는 인자를 미리 준비해놨습니다. 덕분에 인자작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 1월 말쯤엔 준주전급 3명 이상을 육성해놨기에 여유롭게 챔피언스 미팅을 준비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룸 매치나 연습을 통해 변해가는 메타를 따라가다보니 결국 결승 전날까지 육성을 진행해 가장 엔트리 변경이 많은 대회가 되었습니다.
일본 서버에선 장거리 대회의 스펙을 못 맞춘 트레이너가 많이 보였지만, 한국 서버에선 스피드/스태미나/파워는 대부분의 트레이너가 기준치 이상을 달성했기에 결국 승패를 가르는 것은 지능 스탯과 스킬 퀄리티였습니다.
※ 리브라배 우승에 성공한 모든 트레이너분 축하드립니다.
Nemesis 발동한 타이신은 못 말려! 기자의 엔트리 및 소감
맨하탄 카페가 개인적으로 최애캐라 꼭 엔트리에 등록하고 싶었지만, 결승 엔트리 등록 직전까지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수루젠, 타이신, 골드 쉽 조합을 결승 엔트리에 등록했습니다.
룸 매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에는 선행 세이운 스카이(등산가 채용)가 조커픽이 될 줄 알고 준비했지만, 도주 주자 위주의 메타가 형성되어 도주 세이운으로 다시 육성했습니다.
나름 1.6만점의 평가점을 자랑해 기대가 컸던 도주 세이운이었지만, 오리지널 앵글링을 제때 발사해도 추입 주자에게 덜미를 잡히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으며, 비슷한 수준의 수루젠을 상대로 선두를 차지할 확률이 너무 떨어져 결국 대회 개최 직전에 수루젠으로 엔트리를 변경했습니다.
대회 준비 초기엔 2 지능 덱 편성으로 최고점을 노렸지만, 1라운드 진행 중 지능이 너무 높아 오히려 잠자는 사자 불발 확률이 높아져 결국 스퍼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단 걸 확인하게 되고 또 다시 나리타 타이신의 육성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SSR 하아캬와 타즈나를 채용한 2211 덱 편성으로 변경한 뒤 타이신의 회복 스킬도 쿨다운으로 바꾸고 꼬리 올리기까지 채용하니 오히려 기존 타이신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결국 우승까지 새로 육성한 타이신이 따내 주었습니다.
다음 챔피언스 미팅 스콜피오배의 예상 메타는?
스콜피오배는 2,000m 중거리 대회로 언뜻 보기엔 평범한 중거리 레이스 같아 보이나, 날씨가 비, 마장 상태는 포화로 리브라배와 정반대로 도주/선행 주자가 매우 유리한 대회로 예상됩니다.
그중 100% 효율을 보여주는 가속 스킬을 지닌 타이키 셔틀과 오리지널 마루젠스키(선행)이 강력한 에이스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둘의 고유 스킬은 계승하면 지속 시간 문제로 무효 처리되니 육성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주 주자는 강력한 선행 주자를 이기기 위해 터다지기는 물론 앵글링x스키밍, 존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도망자 (하위 스킬 :굳히기 준비)까지 필요해 인자작 및 육성 난이도가 지금까지 대회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터다지기 트리거가 힌트로 얻기 힘든 반시계 (좌) 방향○과 진창길○을 요구하기 때문에 도주 주자 육성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마장 상태가 좋지 않아 파워 감소 디버프와 외곽 추월의 실패 확률이 올라 선입/추입 주자는 대부분 힘을 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각질은 서브 에이스 혹은 역병 요원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열 주자의 육성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어려운 만큼 시간이 없는 트레이너는 지난 레오배에서 사용했던 역병 요원을 재활용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대회 엔트리는 우연히 선행 9 인자를 얻게 되어 타이키 셔틀과 오리지널 마루젠스키(선행)의 2 선행과 독점력 서브 에이스를 생각 중이지만, 마루젠 선행 개조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 앞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