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디아블로4'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다가오는 3월에 진행될 예정인 OBT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 먼저 디아블로4의 디테일을 예습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발자들이 직접 핵심만 짚어 소개하는 특별한 동영상 강의를 통해서 말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금일(22일),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4'의 개발자들이 출연하여 직접 게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동영상 시리즈를 발표했다. 바로 '게임 들여다보기(Inside the Game)'다. 게임 들여다보기는 디아블로4가 정식으로 출시될 때까지 여러 에피소드 형태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며,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은 '성역의 세계(World of Sanctuary)'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성역의 세계'에서는 디아블로4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성역을 더 탐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세계로 꾸며주는 여러 특징과 디자인 요소를 소개하고 있다. 조 셜리 게임 디렉터, 존 뮬러 아트 디렉터를 포함한 디아블로4 핵심 개발진이 등장하여 '디아블로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방대한 성역'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영상 길이도 7분 35초로 넉넉하게 꾸며져있기 때문에, 디아블로4의 더 다양한 설정 디테일을 알고 싶은 이들, 게임 속 불타오르는 지옥의 모습과 여러 비주얼을 미리 탐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7분 길이의 영상을 모두 시청하기 번거로운 이들을 위해 영상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성역의 세계로 떠나는 탐험

- 디아블로4의 아트 스타일은 어둡고 으스스하며, 여러모로 디아블로2의 섬뜩했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 다섯 개의 고유한 지역에는, 각각 그에 어울리는 암울한 환경과 독특한 테마가 적용된 던전이 준비됐다. 아트 측면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각 장면들이 회화처럼 보이고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며, 개발 과정에서 의도했던 암울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색상이나 텍스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선택했다.

- 디아블로4의 성역에 등장하는 괴물은 모두 가능한 한 가장 음침하고 가장 끔찍한 형태로 다듬어진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온갖 괴물들과 싸워 나가야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맞닥뜨리게 되는 전형적인 야수들과도 상호작용하게 된다.

- 밀려드는 적들의 무리와 싸우고, 안식처인 마을을 보호하며, 부가 퀘스트를 완료하고 던전을 정복하는 것까지. 게임 속 세계인 성역 안에는 플레이어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할거리가 가득하다. 플레이어는 여러 지역을 로딩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오픈 월드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해당 영상 속 내용을 포함하여, '게임 들여다보기' 시리즈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디아블로4 개발팀은 다가오는 6월 6일로 예정된 출시일까지 순차적으로 더 다양한 게임 들여다보기 시리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디아블로4의 OBT 일정이 공개된 바 있다. OBT는 다가오는 3월 중에 총 두 차례 진행되며, 각각 3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테스트는 1차 사전 구매자 한정으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시각으로는 18일 새벽부터 서버가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사전 구매자'란 구매 페이지에 '공개 베타 얼리 엑세스'가 포함된 에디션을 구매한 이들을 뜻하며, 일반판과 디지털 디럭스,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가 모두 해당된다.

두 번째 베타 테스트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두 번째 베타의 경우 아직 사전 구매를 하지 않은 유저들까지 모두 포함하여 더 폭 넓게 진행되는 테스트로, 디아블로4를 미리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배틀넷 앱을 통해 베타 테스트 빌드를 받아 참여할 수 있을 예정이다. 베타는 윈도우 PC와 Xbox 시리즈 X|S, Xbox One, PlayStation 5, PlayStation 4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