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IM 정우용 대표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이 아이언메이스 투자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9일 밝혔다. 하이브IM은 BTS로 유명한 하이브(대표 박지원)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앞서 연합뉴스가 아이언메이스 입장문 메일 수신자 목록에 '@hybecorp.com'가 있음을 보도했다. 이에 하이브의 아이언메이스 투자설이 제기됐다.

해당 이메일 주인은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로 확인됐다. 정우용 대표는 넥슨 출신으로 '크레이지 아케이드 모바일' 디렉터를 맡았었다.

하이브IM 관계자는 "아이언메이스의 에인절투자자는 하이브 IM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이브IM뿐 아니라 하이브 및 관계사들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IM이 아이언메이스와 작년 하반기부터 협업의 가능성을 검토해 온 것은 사실이나, 최근 협업 논의를 철회했다"라며 "아이언메이스가 언론에 배포한 이메일 상에 당사의 이메일 주소가 들어가게 된 배경은 알지 못하나 단순한 실수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언메이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대(넥슨)는 당사에 협업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한 것은 물론,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괴롭히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Bully(괴롭히는 사람)를 싫어한다"라며 "우리는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