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 3월 16일 업데이트로 신규 시스템 '파견'이 추가되었다. 파견은 별도의 조작없이, 파티만 설정해두면 정해진 시간 후 자동으로 보상을 획득한다. 다른 모바일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게임에서는 이러한 파견 콘텐츠의 효율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다르다. 최상급 리워드를 제법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파견에 주목하고 있다.

▲ 보내만 두면 최상급 보상이!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새로운 콘텐츠, 파견


보내만 두면 A급 보상이? 탐험 콘텐츠와 보상

파견은 직접 운영하는 함대 외에, 별도의 함대를 구성하여 모험, 교역, 전투 임무에 파견,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함대가 1함대라고 할 때, 파견에 사용하는 함대는 1함대를 제외한 나머지 함대다. 파견은 최대 3함대까지 보낼 수 있다. 2함대는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3함대는 300 블루젬, 4함대는 500 레드젬으로 개방하여 일주일간 사용 가능하다.

파견 함대는 각각의 항해사와 선박을 편성하여 별도로 구성해야 한다. 즉, 항해사와 선박을 두 파티에 동시에 배치할 순 없다.

▲ 파견 함대는 최대 3파티까지 구성할 수 있다


파티 구성이 완료되었다면, 해당 파티를 모험, 교역, 전투 임무에 파견할 수 있다. 각 임무 해역엔 필요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을 갖춰야 투입이 가능하다. 파견은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 확률이 존재하는데, 이 확률을 확인하여 가장 확률이 높은 곳에 함대를 파견하는 것이 좋다.

파견을 완료했다면 정해진 시간 이후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전투와 모험에선 선박 부품, 항해사 장비, 선박 재료 등을 얻을 수 있고, 교역 임무에서는 두카트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전투와 모험 임무 보상으로 A/S 등급의 최고급 부품이나 장비를 얻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A/S급 부품을 얻으려면 조건을 갖추기도 까다롭고 두카트 소모도 큰 육지 탐험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이젠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획득 확률도 높은 파견이 추가되어 고등급 부품 수급도 비교적 수월해졌다.

▲ A급 장비도 꽤 많이 획득할 수 있었다

▲ 희귀한 A급 부품과 대형 용골도 파견 콘텐츠에서 수급할 수 있었다


내게 딱 맞는 파견 장소는? 좋은 파견 장소 탐색 요령

파견은 모험, 교역, 전투 세 가지로 나눠지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등급 이상의 부품과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모험과 전투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교역에서 얻는 두카트도 적은 양은 아니지만, 교역은 1함대를 조작하여 직접 진행하는 쪽이 훨씬 효율이 높다.

좋은 파견 장소는 요구 조건이 간단하면서, A등급 이상의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는 곳이다. 전투쪽 허들이 비교적 낮은데 특히, '~토벌' 지역은 요구 조건도 낮고 리워드도 좋아 많은 유저들이 찾고 있다. 그중에서도 30레벨 제한의 유령선 토벌은 그야말로 '핫 플레이스'다. 주력인 1함대로 사냥하거나 토벌에 참여하는 것보다, 유령선 파견에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 '~토벌' 지역은 허들도 낮고 보상도 좋다

▲ 1함대를 보낼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유령선 토벌


탐험 파견도 추천 지역이다.

탐험 계열의 항해사들은 현재 육지 탐험 외엔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나마 긴축 배급을 가진 항해사들은 사용 용도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빠른 보급 업데이트 이후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렇게 활용도가 떨어지는 S급 항해사를 투입하여 전문 지식을 올려 조건을 갖출 수 있는 탐험 지역 역시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 탐험 쪽엔 평소엔 잘 활용하지 않은 S급 항해사들이 많아 조건을 달성하기 수월하다


효율 최대로! 효과적인 파견을 위한 파티 구성법

# 선박의 전문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파견 조건 중 가장 까다로운 것은 전문 지식 레벨을 달성하는 것이다. 전투의 경우, 선단에 포함된 선박의 평균 레벨이 아닌, 각 능력치의 합을 선박 개수로 나눈 값으로 레벨을 책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 지식을 올리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선박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패치로 각 선박의 선장실에 특화된 전문 지식이 부여되었기에, 이를 활용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요구 조건을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포격술이 부족하다면 평전선을, 심미학이 부족하면 성 가브리엘을 사용하는 식이다.

▲ 선장실에 부여되어 있는 전문 지식 보너스를 활용하자


# 지원 특화 전투 항해사는 파견에 투입하자

A,S 급의 고랭크 지원 전문 전투 항해사를 갖고 있다면, 파견 함대에 투입하자. 효과와 기술은 파견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이같은 항해사는 파견 콘텐츠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다.

▲ 지원 특화 전투 항해사들은 파견의 에이스로 활약한다


# 1함대를 파견에 양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

파견의 효율성은 이미 검증되었다. 비교적 높은 확률로 고랭크 부품을 얻을 수 있기에, 현 상황에선 가장 효율적인 스펙업 수단이다. 따라서, 메인 함대로 사용하고 있는 1함대의 선박과 함해사들을 파견에 모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서 설명했듯, 교역은 파견보다 직접 운영하는 것의 효율이 높다. 그렇기에 전투/탐험 위주의 주전력을 파견에 투입하고, 나머지 항해사들로 교역하는 것이 현재 가장 효율적인 메타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 주전력을 파견에 투입하고, 나머지로 교역하는 것이 현재 가장 효율적인 운영법이다


# A-S급 항해사들은 꼭 영입하자

지금까지 좋은 항해사를 선별하는 기준은 효과와 기술에 있었다. 전투 및 교역 위주의 메타가 오래동안 지속되었기에, 능력치보다는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스킬들이 중요했다.

하지만 파견의 효율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 지식의 수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그동안은 선호되지 않았던 S급 항해사들의 중요성도 커졌다. 평소 계륵으로 여겨졌던 프랜시스 드레이크나, 바스쿠 다가마 같은 항해사들도 토벌에선 에이스급 항해사로 활약하니, 꼭 영입할 것을 추천한다.

▲ 전문 지식 수치가 중요해짐에 따라, S급 항해사들의 가치도 증가했다


# 조건이 안 되더라도, 나중을 위해 갈 수 있는 곳에 투입하자

파견은 좋은 스펙업 수단이지만, 생각 외로 콘텐츠의 허들이 높은 편이다. 파견에 투입한 항해사들은 1함대에 편성할 수 없고, 프리셋도 이용할 수 없기에 세팅 자체가 까다롭다. 게다가 파견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토벌 시간까지 겹치면 더욱 머리 아파진다.

이러한 부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평소 사용하지 않은 항해사들을 조합하여 낮은 지역에라도 파견할 것을 추천한다. A급 부품을 얻지 못하더라도 파견 콘텐츠 추가로 인해 B급 부품의 수요도 올라 제법 괜찮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항해사들의 레벨도 올릴 수 있어, 계단식으로 성장하여 토벌 난이도를 올리는 것 역시 가능하다.

▲ 잘 안 쓰는 항해사들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니, 낮은 지역에라도 파견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