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박진성이 리브 샌드박스에 합류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12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원거리딜러 '테디' 박진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 시즌 종료 후 광동 프릭스를 떠나 야인이 됐던 '테디'는 약 반 시즌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LCK로 돌아오게 됐다. 직전 시즌 팀과 함께 부침을 겪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라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기존 선수단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데뷔한 '테디'는 지난 6년 간 LCK 3회 우승, MSI 1회 진출, 월드 챔피언십 2회 진출을 달성했다.

'테디'의 영입으로 기존 원거리딜러 '엔비' 이명준과의 계약은 종료됐다. 2023 시즌을 앞두고 리브 샌드박스로 다시 돌아온 '엔비'는 스프링 스플릿 동안 한층 발전된 경기력으로 팀의 하체를 책임져왔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해에도 시즌 중 전력 보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서머 개막 전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해 9위에서 3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리브 샌드박스의 이번 스프링은 6위로 끝났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만 따지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긴 하나, 선수단의 잠재력을 확인한 게임단 입장에서는 더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 '프린스 매직'에 이어 '테디 매직'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