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개인전 16강 패자전이 진행됐다. 그 결과, '닐-성빈-퍼펙트-스펠'이 최종전에 진출했다. '닐'은 다섯 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 5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닐'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4라운드까지 무려 세 번의 승리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33점을 쌓았다. 하지만,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포디움 진입에 실패하면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추격자는 '퍼펙트' 유영혁과 '성빈' 배성빈, '스펠' 김우준이었다. 각각 6, 3, 5라운드를 승리하면서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7라운드, '닐'이 다시 1등을 차지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성빈'은 2등을 기록해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고, '퍼펙트'도 1점을 추가해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스펠'은 위기를 맞았다. 8등에 머무르면서 5위 '루닝' 홍성민과 점수 차이가 3점까지 좁혀졌다.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8라운드에서도 '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초반부터 앞서 달린 '닐'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 10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싸움에서는 '성빈'이 웃었다. '퍼펙트'가 8등으로 들어오면서 '성빈'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마지막 한 자리는 단 2점 차로 '스펠'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