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으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 #14 1일 차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열렸다. 27명의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할 9명의 선수를 가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가운데, 총 17킬 300 포인트를 획득한 'Curry'가 1등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이밖에 'violet', 'GangChan', 'Pokpo', 'Nian', 'ELISO', 'persona', 'sadhand', 'fana' 등이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OneCircle'은 와일드 카드전 경기를 치르는 이변이 나오기도 했다.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은 총 상금 300만 원을 두고 열리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9명의 선수가 Top 9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고, 나머지 9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결승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그룹 스테이지와 와일드 카드를 통과한 18명의 선수는 8일 열리는 결승전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이번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 #14에는 9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여 더욱 흥미로운 경쟁을 만들었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Curry'였다. 리오를 플레이한 'Curry'는 총 6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1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에 최종 생존자로 살아남았다. 'Curry'는 여러 차례 최종 생존자로 살아남으면서 운영 능력을 증명했지만, 킬수가 부족했다. 이에 'Curry'는 4라운드에만 총 7킬을 기록하면서 교전 능력까지 완벽하다는 걸 보여줬다.

'Curry'는 5라운드 캐릭터를 바꿔 나딘을 플레이하고도 최종 생존자가 됐다. 초, 중반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위기 상황에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면서 3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Curry'는 원거리 챔피언에 특화되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2등 'violet'은 6, 7라운드에 최종 생존자로 살아남으면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특히, 7라운드 마지막 3인 생존 경쟁에서는 'violet'에게 운이 따라주면서, 아슬아슬하게 최종 생존자가 될 수 있었다.

총 9인의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마지막 아홉 번째 자리를 향한 경쟁은 여러 모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자리를 가까스로 얻은 선수는 'fana'였다. 'fana'는 앞선 라운드에서 내내 고생을 하면서 조기 탈락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불가능에 가까운 역전을 해내면서 최종 생존자로 살아남았다.

'fana'는 마지막 라운드의 최종 생존자가 되면서 총 102점으로 마지막 9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덕분에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OneCircle', 'Proline' 등은 단 4점, 6점의 차이로 와일드 카드로 밀려나게 됐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인 'OneCircle'은 자신의 커리어 상 두 번째 와일드카드전 경기를 치르게 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 결과


▲ 결승전 진출 현황


▲ 와일드카드전 경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