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카트라이더 같은 레이싱 게임의 한 경기 참가자가 60명이라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영국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스모 리밍턴(Sumo Leamington)이 개발 중인 신작 레이싱 게임 '스탬피드: 레이싱 로얄(Stampede: Racing Royale, 이하 스탬피드)에서 그 모습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스탬피드는 '현존하는 가장 거친 레이싱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신작 레이싱 게임이다. 총 60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가하는 거대한 규모의 카트 레이싱이 펼쳐지며, 플레이어는 서킷 레이싱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59명의 경쟁자와 맞서야 한다.

참가자 수가 많은 만큼, 경기는 단판으로 결정되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특별한 규칙을 통해 치러진다. 60명의 플레이어는 총 3라운드의 레이싱을 거치며, 마지막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게 되는 식이다. '폴가이즈'나 '브로폴즈' 같은 대규모 배틀로얄 게임을 떠올리면 더 이해하기 쉽다.


게임 플레이는 기존의 카트 레이싱 게임 속 '아이템전'을 경험해봤다면 익숙하게 느껴질 모습들로 채워졌다. 트랙의 각 지점에 놓여있는 물음표 상자를 먹으면 레이싱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하여 상대 레이서를 방해하거나 앞서나가는 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보통 10명 이하의 상대만 조심하면 됐던 기존의 레이싱과 달리, 59명의 경쟁자들이 가득하기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레이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보상으로 새로운 차량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해제하고, 나만의 커스텀 카트를 만들 수도 있다. 스탬피드 속 커스텀 의상과 카트는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꾸미기 요소일 뿐, 실제 레이싱 성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스모 리밍턴은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어가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시즌 이벤트,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와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0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더 많은 변수가 만들어지는 과격한 레이싱 게임 '스탬피드'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정확한 출시일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향후 진행될 예정인 플레이 테스트의 권한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