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8강 24경기, 센세이션이 광동 프릭스를 2:1로 잡고 PO 진출에 성공했다. 1:1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한 선수는 '호준' 문호준이었다.

센세이션은 초반 몸싸움에서 확실히 승리하며 '호준' 문호준이 꽤 많이 앞선 차이로 치고 나갔다. 센세이션은 나머지 선수들도 미들권에서 광동 프릭스에 밀리지 않으며 1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1, 2위를 센세이션이 차지하며 광동 프릭스에 2:0으로 앞섰다. 광동 프릭스는 '스피어' 유창현과 '쿨' 이재혁이 활약하며 3라운드를 따냈으나 4라운드에서 다시 '호준' 문호준과 '퍼센트' 김응태가 1, 2위로 들어와 3:1로 스피드전을 승리했다.

이어진 아이템전, 광동 프릭스는 '스피어' 유창현과 '쿨' 이재혁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센세이션은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상대의 주행을 방해할 아이템이 부족해 광동 프릭스가 먼저 1승을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자신들의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간 광동 프릭스는 '월드' 노준현이 후반부 1위로 달리며 쉴드 아이템을 활용해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광동 프릭스는 아이템전에서 확실히 노련했다. 이번에도 먼저 앞서기 시작한 광동 프릭스였는데, 센세이션은 역전을 위해 자석을 활용하지 않을까 했는데, 자석보다는 부스터를 활용해 순간 역전에 성공하며 1:2가 됐다. 그리고 4라운드, 센세이션은 자석을 들고 있는 '가드' 최영훈이 1위로 들어오나 싶었는데, '월드' 노준현이 극적으로 승리해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졌다.

에이스 결정전, 센세이션은 '호준' 문호준, 광동 프릭스는 '성빈' 배성빈이 출전했다. 초반은 '호준' 문호준이 치고 나갔고, '성빈'은 부스터를 조금 더 아끼며 뒤를 달렸다. 중반 이후 '성빈'이 역전했고, '호준'이 추격하는 상황이 됐다. 서로 역전의 역전이 오고 갔는데 결국 최후 승자는 '호준'으로 거듭나며 센세이션의 PO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