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과거 페이스북)가 자사의 VR 기기 메타 퀘스트를 통해 '로블록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매일 평균 6,600만 명의 사용자가 로블록스를 즐기고 있다"라며 "이제 메타 퀘스트에서도 로블록스 유저를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메타 퀘스트로 즐기는 로블록스는 '로블록스 온 퀘스트(Roblox on Quest)'로 정해졌다.

오픈베타 버전 '로블록스 온 퀘스트'는 퀘스트2, 퀘스트 프로만 지원한다. 메타는 향후 퀘스트3에서도 로블록스를 즐길 수 있다고도 전했다. 퀘스트2와 퀘스트 프로가 최신기기이고, 퀘스트3는 오는 가을 출시 예정인 차세대 기기다.

▲ 메타 퀘스트3

로블록스는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 유저가 같이 즐길 수 있다. 퀘스트 이용자도 PC와 콘솔, 모바일 유저와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메타 측은 "로블록스는 크로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Xbox, iOS, Android 및 PC 전반에서 친구와 연결한다"라며 "VR을 그 어느 때보다 소셜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메타는 기존 로블록스 콘텐츠를 VR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사에 기술적 지원을 한다. 메타는 큰 어려움 없이 VR 버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로블록스 온 퀘스트'에 부모 감독 기능을 지원한다. 부모는 아이가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기도록 적합한 감독을 할 수 있다.

'로블록스 온 퀘스트' 오픈베타 일정은 향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