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개인전 16강 최종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성빈' 배성빈이 가장 먼저 50포인트를 돌파해 1위, '쿨' 이재혁이 2위, 3위와 4쉬는 3자 동률 재경기를 뚫고 '닐'과 '루닝' 홍성민이 결승에 합류했다.

16강 최종전 1라운드, '루닝' 홍성민이 1위로 들어오며 시작했고, 그 뒤를 '성빈' 배성빈이 차지했다. '성빈' 배성빈은 2라운드에선 1위를 차지하며 슬슬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3라운드도 최하위로 출발했지만 조금씩 순위를 올려 1위까지 올라 3라운드 만에 27포인트로 앞섰다.

'성빈'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4라운드도 굉장히 깔끔하고 안정적인 주행으로 1위를 또 차지했다. 중반으로 접어들기 시작하자 '쿨' 이재혁과 '닐' 등, 기존 강자 선수들도 슬슬 포인트를 확보하기 시작했고,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루닝'도 30포인트 대에 진입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많은 이목을 끌었던 '호준' 문호준은 계속 갈피를 잡지 못하며 8라운드 기준 14포인트로 7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8라운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보유한 '성빈'이 사고로 5위로 내려왔고, 그 사이에 '두찌' 김지환이 1위, '쿨' 이재혁이 2위로 들어오면서 '성빈'이 46포인트, '쿨'이 45포인트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마지막 9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1위를 알기 힘든 치열한 대결이었는데, '두찌'가 2연속 1위, 2위와 3위는 '닐'과 '성빈'이 차지해 '성빈'이 가장 먼저 50포인트를 돌파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결국, '성빈'이 51포인트로 1위, '쿨'이 46으로 2위, 그리고 '히어로', '루닝', '닐'이 34포인트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히어로'는 가장 뒤로 밀렸는데 조급함 때문인지 실수까지 발생해 '닐'과 '루닝'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