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오픈 월드 액션 RPG '스타필드'가 스팀 동시 접속자 기록 33만 명을 기록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스타필드는 동시 접속자 수 17만 명으로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 4위로 순항 중이다.

스타필드가 달성한 이번 기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출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베데스다의 전작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하 스카이림)'이 세운 기록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스카이림은 출시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총 6천만 장 이상 판매되며 '최고의 RPG이자, 역사에 남을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스카이림이 세운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은 PC 버전 출시년도인 지난 2011년에 기록한 287,411명이다.

스타필드는 산재한 버그와 밋밋하고 부실한 초반 탐험 콘텐츠가 부정적인 유저 반응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선행 플레이 개시 후 약 2시간 만에 스팀 동접자 수 23만 명을 기록했고, 총플레이어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사상 최대의 런칭작`이 되기도 했다.

한편, Xbox 게이밍 사업부의 필 스펜서 부사장은 지난 7일, 스타필드가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총 동시 접속 인원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처럼 위대한 기록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플레이어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 Xbox 필 스펜서 부사장 역시 스타필드의 기록을 언급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