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배틀크러쉬' CBT를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다만, 우리나라가 1차 주요 CBT 지원 국가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는 25개 국가 이외의 지역에선 원활한 CBT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는데, 25개 국가에 우리나라는 없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북미/유럽/동남아에서의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마친 후 국내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이용자분들께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배틀크러쉬 CBT 지역에 우리나라가 빠져있다

15일 엔씨소프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틀크러쉬' 게임플레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틀크러쉬는 2022년 2월 엔씨소프트의 주요 신작 5종 중 하나로 처음 모습을 보였다. 서로 링아웃이 될 때까지 지정된 맵 안에서 격투를 벌이는 멀티플레이 난투형 대전 액션이 특징이다.

이번 게임플레이 예고편에서 '배틀크러쉬'는 맵이 실시간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자기장을 활용해 맵을 좁혀오던 것과는 다른 형태다.

'배틀 크러쉬'는 전무 강형석 캡틴이 이끄는 '로켓 캠프'에서 준비하고 있다. 원래 로켓 캠프는 '로켓 시드'라는 사내 TF로 시작된 팀이다. 로켓 시드 때의 모토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자'이다. 이 모토는 로켓 캠프로 발전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배틀크러쉬의 기본적인 배경은 그리스 로마 신화다. 포세이돈, 하데스, 헤르메스 등이 등장한다. 아울러 엔씨소프트 IP 캐릭터도 배틀크러쉬에 모습을 보인다. 엔씨소프트 야구단 마스코트인 '단디'와 '쎄리'를 게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 NC 다이노스 마스코트 '쎄리'가 등장한다

배틀크러쉬는 최대 30명의 유저가 최후의 생존자가 될 때까지 전투를 벌인다. 매 경기는 최대 8분 내로 끝나 배틀로얄 규칙 게임 중에선 빠른 편에 속한다.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세 가지의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30명 중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Battle Royale)' 모드 △한 명의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로 참여하는 '난투(Brawl)' 모드 △1대1 대결을 펼치는 5판 3선승제의 '빌드업(Build-Up)' 모드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앞서 강형석 캡틴은 "신나는 액션, 귀여운 캐릭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 플레이 등 전투 게임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담은 타이틀"이라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배틀 크러쉬만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배틀크러쉬 CBT는 PC(스팀), 닌텐도 스위치, 구글 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은 PC-모바일-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배틀크러쉬는 2024년 봄 출시 예정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CBT를 마친 뒤에 개선된 '배틀크러쉬'를 다가오는 지스타에서 한국 유저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