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배트만: 아캄 어사일럼'을 시작으로 '배트맨: 아캄 시티', '배트맨: 아캄 나이트'로 이어지는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배트맨 아캄' 시리즈가 마지막 작품으로부터 약 8년 만에 닌텐도 스위치 합본 타이틀 이식작으로 올해 가을 찾아올 예정이었지만 개발사의 사정으로 인해 오는 12월 1일로 출시가 연기됐다.

개발사는 자사의 SNS를 통해 "'배트맨: 아캄 트릴로지' 스위치 버전의 출시를 2023년 12월 1일로 연기하게 됐다"며, "스위치에서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배트맨 아캄' 시리즈 3부작은 히어로 소재의 게임 중에서 가장 호평을 받아온 시리즈다. 독자적인 배트맨 아캄버스를 구축하기도 했으며, 시리즈를 넘어갈수록 발전하는 그래픽과 연출, 빌런들의 독특한 모습과 액션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배트맨: 아캄 트릴로지'는 3개의 타이틀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휴대용 기기에서 명작 타이틀을 즐겨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배트만: 아캄 어사일럼' 파트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락스테디 스튜디오는 배트맨 아캄버스에 기반한 신작 액션 게임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를 개발 중이다. 고담 시티의 두 배 크기로 구현된 맵에서 플레이어는 더욱 화려하고 전략적인 도심 전투를 느껴볼 수 있다. 본래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의 연기 끝에 2024년 2월 2일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