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쓰론 앤 리버티(TL)에서 발발한 핵 및 매크로 이슈 대응에 관해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이슈는 지난 5일 커뮤니티에 유저들이 불법 프로그램 및 매크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점화됐다. TL에는 적의 격노 공격 발동 직전 0.5초 이내에 방어 스킬을 입력하면 퍼펙트 판정과 함께 패링 공격을 가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를 자동 매크로로 인간이 반응할 수 없는 공격도 대응하는 영상들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저는 매크로 런처를 디스코드에서 구매했으며, 그곳에서 자동 이동 매크로를 비롯해 몬스터 자동 타겟팅 매크로, 격노 패링 매크로 등 다른 매크로들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이슈가 제기된 다음날인 6일, 핵과 매크로 대응 관련 안내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엔씨소프트는 "여러분께 만족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면서 "전투용 핵, 매크로 프로그램이 판매/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직접 입수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핵과 매크로로 인해 공성전 및 전투 상황에서 피해를 본 유저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다수의 유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사과문 게재 이후 엔씨소프트는 오늘(8일),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계정 총 2,018개를 추가로 제재했으며,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