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오늘(9일) 공시를 통해 올엠을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올엠은 액션 MMORPG '루니아 전기'와 온라인 액션 RPG '크리티카'를 선보인 개발사다. 2000년대 중반부터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콤보 액션을 구현한 PC 온라인 게임들로 주목 받았다. 2021년 2월 컴투스가 지분 57% 확보하면서 인수한 바 있으며, 4월 9일로 흡수합병이 결정됐다.

컴투스는 이번 흡수합병 목적을 올엠의 PC 게임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컴투스가 흡수,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에서 게임 역량 확대로 꼽았다. 컴투스는 현재 모바일 게임 제작 및 자체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월 11비트 스튜디오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시작으로 3월 모히또 게임즈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출시했으며,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등 신작을 사전예약 중이다.

컴투스측은 보고서를 통해 퍼블리싱 사업의 성공적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게임 개발/운영/서비스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전략을 언급했다. 이에 올엠이 보유하고 있는 PC게임 개발/운영/서비스 역량을 흡수하여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흡수합병 계약일은 11일, 주주확정기준일은 24일이며 이후 합병에 대한 관계자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합병 기일은 7월 1일로 정해졌다. 흡수합병과 함꼐 컴투스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합병 비율에 따라 올엠 주주에게 교부하며, 배정기준일로 올엠 보통주식 1주당 컴투스 보통주식 0.0001296주를 교부하게 된다. 교부 주식은 컴투스 자기 주식을 이전하며, 합병 완료 후에 컴투스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