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챔피언스 미팅에 유저간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단거리 대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러시안 룰렛 같았던 지난 단거리 대회때도 그렇지만 이번 대회도 특정 각질(선행)에 몰림 현상이 심하며, 아무리 육성을 잘해도 초반 포지션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도박적인 환경이 이어집니다.

단거리 대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캐릭터풀 자체가 그리 넓지 않은데, 종반 코너가 없어 앵글링이 발동하지 않는다는 코스 특성상 도주 티어가 확 내려갔고, 전광석화라는 가속기의 등장으로 선/추입의 티어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추입이 제법 할만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정작 각질 몰림 현상 때문에 스킬 발동 순위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려 결과적으로는 요행을 어느 정도 바래야 하는 대회기도 했죠.

인자작면에서는 자신이 무슨 캐릭터를 사용할지에 따라 갈리는데, 도주면 마짱 본체에 엘콘 고유기, 선행은 니시노와 머미 크릭, 선입 or 추입은 응원킹의 고유기에 오구리 등의 속도기를 붙이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스킬 우선도는 중반이 전부 코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코너류 스킬이 벨류가 높았고, 직선류와 최후반 스킬류는 발동 타이밍상 효과를 보기가 힘듭니다. 즉, 인자작에서도 직선보다 코너류 위주로 작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2회차 카프리콘배 레이스 조건

- 레이스장 : 츄쿄 (츄쿄 경기장○ 유효)
- 원본 레이스 :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 코스 보정 : 없음
- 레이스장 종류 : 잔디
- 레이스장 거리 : 1,200m (단거리) (근간거리○ 유효)
- 레이스장 회전 방향 : 좌회전 (반 시계(좌) 방향○ 유효)
- 계절 : 겨울 (겨울 우마무스메○ 유효)
- 날씨 : 맑음 (맑은 날 ○ 유효)
- 마장 상태 : 양호 (양호한 경기장○ 유효)



각질별 필수 가속기는 무엇?
일단 도주의 티어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것부터 설명하자면, 단순히 앵글링이라는 절대적인 가속기를 쓸 수 없다는 점이 컸습니다. 최종 코너가 끝나고 종반이 시작되기에 종반 코너 스킬인 앵글링은 발동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발동 및 계승을 노릴만한 가속기는 애스턴 마짱의 'Silent letter'밖에 없었고, 이마저도 계승기로는 가속이 고작 0.1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1~2위 순위 발동인 엘 콘도르 파사의 고유기를 계승 시켜 1+1으로 겨우 앵글링 효과를 맞출 수 있습니다. 사실상 마짱을 엔트리에 넣을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가속기 없이 대회에 임하는 셈이기에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각질입니다.

선행은 이번 대회의 주인공 포지션에 가까운 각질인데, 국밥 같이 든든한 니시노 플라워 계승기로 대부분 선행이 유효 가속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머미 크릭이라거나 정면 승부 같은 가속기도 존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보일 각질임과 동시에 무난하게 육성이 가능한 각질입니다.

선입, 추입이라지만 사실상 선입에 비해 추입 각질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응원킹 본체를 사용하거나 응원킹의 계승기를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이이치 루비 서포트에서 전광 석화를 받아오면 대부분의 작업이 완료됩니다.

선행에 비해 사용률은 높지 않지만 승률은 높은 각질입니다. 대신 육성을 잘하더라도 코스가 짧은 단거리 대회 특성상 최후방 각질인 추입은 한 번 삐끗하면 돌이킬 수 없고, 선행이 많이 나오면서 앞이 가로막히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각질별 필수 속도기는 무엇?
도주에서는 운이 좋다면 종반 접속도 노려볼 수 있는 계승기로 스마트 팔콘의 '반짝반짝☆STARDOM'을 받아오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선행에서는 오구리 캡의 승리의 고동이나, 시킹 더 펄의 계승기가 많았고, 선입이나 추입에서는 타이신이나 나리타 브라이언, 오구리 캡 등의 고유기를 계승 받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다만 선행에서는 하나라도 더 많은 가속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속도기를 계승받는 유형은 그리 많지는 않았고, 추입쪽에서 응원킹을 사용하는 경우 속도기를 하나 더 챙겨오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주요 속도 계승기를 정리하자면 오구리 캡과 시킹 더 펄의 고유기가 범용성 있게 쓰였으며, 나리타 브라이언 정도가 추가로 보였습니다.


각질별 추천 인자작
▣ 도주


▣ 선행


▣ 선입


▣ 추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