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루트슈터인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가 '넥슨 오픈 API'에 업데이트됐다.

넥슨 오픈 API는 넥슨이 개발하거나 퍼블리싱한 게임의 게임 데이터를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공개 플랫폼이다. 넥슨 계정만 있다면 유저 정보, 랭크, 아이템 등 게임 내 데이터를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이후 6개월 동안 약 10만 건 이상의 API 키가 발급되었으며,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은 5천만 건에 이른다. 넥슨 오픈 API를 통해 개발된 서비스는 100여 가지 이상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정식 출시 이후 ▲장착 계승자(캐릭터) ▲무기 ▲반응로(스킬 위력) ▲외장 부품(액세서리) ▲난이도 보상 ▲기본 스탯 ▲보이드 요격전 ▲타이틀 ▲모듈 정보 등 총 9종의 인게임 메타데이터를 넥슨 오픈 API에 신규 업데이트했다.

메타데이터 뿐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함께 제공된다. 개발자는 게임 속 계승자나 무기 등의 콘텐츠 이미지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창작 서비스에 포함시킬 수 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넥슨 오픈 API 홈페이지 영문 번역과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유저들 역시 좀 더 수월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해외 로그인은 북미 지역부터 서비스되며,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오픈 API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즐기는 유저들이 루트슈터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린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할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임 종류를 확대하고, 개발한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넥슨 오픈 API 내 홍보 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넥슨 오픈 API를 통해 게임 업계에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유저 피드백을 수집해 콘텐츠 업데이트 및 새로운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