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개발업체 아쿠아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3D MORPG ‘아라온라인’ 공개를 앞두고 21일(화), ‘아쿠아리우스 오피스 커밍 데이라는 이름으로 신작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게임 전문 매체 기자를 직접 아쿠아리우스 사무실로 초대해 회사 소개와 함께 아라 온라인을 직접 시연해 선보이고자 마련한 것. 아쿠아리우스 남형석 대표, 오랑휘 부사장 외 임직원 30여 명이 모두 참가해 아라온라인과 아쿠아리우스에 대해 설명했다.



[ ▲ 아쿠아리우스의 남형석 대표이사, 전직 엔씨소프트 아트디렉터
길드워,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에 참여했었다고. ]




행사는 오랑휘 부사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개회 선언, 회사 및 게임 소개, 게임 시연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순서로는 개발사 내부 투어가 진행되었다. 또 행사장 외부에는 참석자 대상의 게임 시연대가 마련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 ▲ 아라온라인 실제 플레이 영상 ]




2년여 개발 과정을 거쳐 하반기 공개 예정인 3D MORPG ‘아라온라인’은 동양적인 그래픽에 중독성 강한 성장요소를 가미한 3D MORPG다. 아쿠아리우스는 아라온라인이 ‘던전앤파이터’를 연상하게 하는 액션에 ‘블레이드앤소울’ 느낌의 수려한 그래픽, 그리고 빠른 전개로 진행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 화려한 연출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캐릭터의 능력은 물론 스킬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일명 '루바트시스템'과 일격필살의 '결정기 시스템', 랜덤하게 주어지는 '도전과제 시스템', 던전 플레이 포인트(DDP) 시스템'으로 타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오랑휘 부사장은 아라온라인이 액션 MORPG 장르에서 보기드믄 고급스러운 그래픽을 구사하면서도 글로벌 게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양 부담은 없도록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임을 만든다는 전략을 취했다며, 엔씨소프트의 아트디렉터 출신의 남형석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을 지휘함에 따라 액션 게임에서 보기 드문 그래픽이 완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쿠아리우스는 업계 유명 게임사 및 중견 개발사 출신의 게임계 고수들이 모여 2008년 창립한 회사다. 엔씨소프트에서 아트 디렉팅을 진행했던 남형석 대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출신 박헌일 이사, CJ인터넷 출신 오랑휘 부사장이 합류했으며 이 외에 T3엔터테인먼트, 이온소프트, 태울, 감마니아, 소노브이, 레드덕, 엔플루토 등 유력 게임사 출신의 개발진이 모였다.


아쿠아리우스 오랑휘 부사장은 “처녀작임에도 많은 분들이 행사에 자리해 주신 점에 부응하고자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게임 ‘아라온라인’을 비롯하여 향후 다양한 게임 및 관련 사업 론칭을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개발실 중앙 벽, 커다랗게 걸려 있는 현수막. ]




아래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현재 테스트 버전을 가지고 퍼블리셔들과 만나고 있다. 7월 초에는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는 영화 업계에서 작업했던 인력을 투입해 게임 내 연출을 보강하고 있다. 최적화와 밸런싱 작업도 하고 있으며 8월에는 '용병'이라는 신규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 아라온라인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퍼블리셔와 함께 일정을 조율해야 하기에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게임 콘텐츠만 본다면 1차 CBT 수준으로 보고 있다.



= 아라온라인만의 게임 철학은?

액션은 기본으로 두고, 성장과 모험, 그리고 보상이라는 RPG 쪽에 더욱 집중하자는 목표가 있었다. 보면 알겠지만 비주얼 쪽으로도 다른 MORPG와는 상당히 차별되어 있다.



= 아라온라인의 최종 콘텐츠가 뭔지 궁금하다.

모든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캐릭터가 가장 강력해지는 것. 결국은 아이템일 텐데, 아이템을 파밍하는데 있어 PVP와 PVE를 자연스럽게 번갈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에 힘쓰고 있다.



= 핵심인력들의 개발 경력을 보면 대부분 MMORPG다. 첫 게임의 장르를 MORPG로 선택한 이유는?

중국쪽에서 컨설팅 작업을 하면서 던전앤파이터가 큰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봤고, 아쿠아리우스가 보유한 기술과 리소스, 노하우를 통해 MORPG를 만든다면 뭔가 큰 사고를 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참고로, 차기작은 MMORPG로 결정이 났다.



= 개발사 이름이 독특하다.

별 자리에서 따왔다. 물병자리를 의미하는데 기술의 진보와 상생, 나눔을 의미한다.





[ ▲ "유저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