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 2012, '모바일 게임 소셜 플랫폼' 세션에서는 컴투스의 이보경 수석 연구원이 강단에 올랐다.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밤 11시만 되면 접속자가 폭주하는 현상이 반복되었죠. 원인은 TV 드라마에 있었습니다. 해를 품은 달이나 개그콘서트가 끝나는 10~11시경이 되면 유저들이 하나, 둘 게임에 접속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는 드라마 시청시간도 고려해서 게임을 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

이날 세션을 진행했던 이보경 수석 연구원은 컴투스의 소셜게임 서비스 핵심 전략으로 '컴투스 허브'를 꼽았다. 컴투스 허브는 컴투스가 지난해 선보인 자체 플랫폼으로 실시간 SNS, 유저 커뮤니티,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강화한 개인 포털 형태이다.

"저희 컴투스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월 평균 사용자수가 15,00만 가량 되는데, 이런 수많은 유저들과 게임 콘텐츠를 하나로 합쳐 서비스 퀄리티를 극대화한 전략이 바로 컴투스 허브이죠."

또한 이보경 연구원은 게임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플랫폼을 언급했다. 컴투스 허브라는 플랫폼이 자사의 게임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어필해주고 있고,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마케팅 무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더비데이즈를 했던 이용자 중 20% 이상은 앞서 출시된 타이니팜을 하고 있거나 했던 유저들이였어요. 플랫폼으로 인한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었죠"

아울러 이보경 연구원은 "컴투스 허브는 컴투스의 게임 서비스 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유용한 도구이죠.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오픈 API 전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