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진출팀 하품팀 (문호준, 신하늘) 인터뷰


Q: 조 1위로 결승 진출한 소감은.

신: 연습한 보람이 있어 좋았다.

문: 지금까지 연습한 것 중에 이번이 가장 열심히 한 것 같다. 하늘이 형이 같이 열심히 해줘서 1등으로 올라간 것 같다.


Q: 엄청난 견제를 받았는데, 기분이 어땠나.

신 : 호준이가 출발 부스터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ANgaiming이 출발 부스터를 모두 호준이 쪽으로 쓰더라. 내가 잘 해야겠다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문 : 그래서 나도 같이 견제했다. 솔직히 이 정도까지는 예상을 못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꼴찌로 시작해서, 끝날 때도 7등으로 끝나는 것을 보고 달리는 의미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나중 가니까 익숙해져서 개인전에서 사고를 피하는 스킬이 생기더라. 하늘이 형도 뒤에서 커버를 잘 해줬다.


Q: 반드시 1위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는지.

문: 달리면서 3등까지만 가지 말고 2등해서 그랜드파이널 가자 했는데, 후반 들어서면서 점수차가 벌어지더라. 1등을 노리자 맘먹고 하늘이형과 함께 분발해서 1위까지 기록하게 됐다.


Q: 결승 가면 더 심한 견제를 받을 것 같은데, 대비책이 있는가.

문: 그랜드 파이널은 같은 팀이라고 해도 상금이 있어서(웃음) 심하게 하진 않겠지 싶다. 너무 심한 견제가 걸리면 심판 분들께 이야기하는 식으로 우회로를 찾겠다.


Q: 연습은 얼마나 할 예정인지?

신 = 지금보다 조금 더 해서 힘을 내겠다. 경기 중에는 호준이를 믿고 달리겠다.

문 = 날 믿고 달린다기보다... 파이널들어간 후에 하이파이브를 하더니, 그 후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더라. 여자친구만 쳐다보더라. (웃음)


Q: 우승할 자신은 있나.

신: 물론 있다. 지금보다 좀 더 연습할 생각이다.

문: 나는 이번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 나왔다. 우리 둘 다 같은 생각이다.


Q: 이번 팀전 방식에 대해 좋지 않은 의견을 말한 적이 있는데

문: 2:2 팀전 같은 건 박살내버려야 한다. 나를 무슨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문: 올라갔긴 했지만 2%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 파이널에서는 백 퍼센트의 모습을 보여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신: 결승에도 호준이를 믿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면서 오늘처럼 잘 하겠다. 여자친구가 입시 준비로 바쁜데도 항상 응원을 와줘서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