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리아게임즈는 북미, 남미 및 유럽지역에 세계 각국의 온라인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기업으로, 현재 자사의 게임 플랫폼 '이그나이트' 는 일일 접속자 50만 명을 넘나드는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 게임도 활발히 퍼블리싱하는 중으로 이미 DK온라인, 워렌전기, 퀸스 블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서양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아에리아게임즈는 퍼블리싱기업으로서 온라인게임 시장에 단단히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아에리아게임즈의 다음 공략지대는 바로 '모바일게임 시장'.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시장에서도 퍼블리셔로서 당당히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북미, 남미 및 유럽 등 서양권 지역의 모바일게임시장은 아직 개척이 덜 된, 미지의 땅이자 기회의 공간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일본, 중국과 같은 아시아지역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 이후에는 서양권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의 서양 시장 진출이야말로 과도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기 적합한 방법이지 않을까.

경쟁력있는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들. 서양권에서도 톡톡히 인기몰이를 할 만한 좋은 게임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웨스턴 마켓이라는 미개척지를 함부로 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에리아게임즈는 이런 대한민국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에게 말한다. "성공적인 서양권 진출을 위해 모든 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라고.


다음은 아에리아 게임즈의 Colin Mckee 모바일사업 총괄이사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아에리아하면 주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분야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아에리아의 유저와 고객들이 모바일기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업인 서비스분야에는 당연히 유저가 필요하고, 모바일 시장쪽에 유저들이 모이고 있기에 모바일사업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북미나 유럽시장에서도 모바일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에리아 게임즈가 런칭한 모바일게임들은 무엇이 있었나? 또한, 게임들의 성과는 어떠했는가?

아에리아는 세 개의 타이틀을 시장에 런칭했고 성과도 꽤 있다고 생각한다. 세개의 타이틀명은 Immortalis, Monster Paradise 그리고 Pirate Maidens 으로, 모두 영문 버전을 출시했었다. 또한, Monster Paradise의 경우 프랑스 버전도 런칭했다.

그 중 Immortalis가 영국 애플앱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 순위에서 50위 안에 드는 등, 영문 버전 게임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Monster Paradise의 경우 몇 번이고 영국 매출 순위 100위에 들었고, Pirate Maides 역시 Monster Paradise와 근접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4월 한국 모바일 사업 파트너를 찾는다고 발표한 적이 있지 않는가. 이를 보면 꽤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을 주목한 듯 하다. 현재 파트너쉽을 맺은 한국 개발사가 있는가?

지금 몇 건의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아쉽게도 아직 한국 개발사와 파트너쉽을 맺은 사례는 없다. 아에리아 게임즈는 진심으로 한국 개발사와 파트너쉽을 맺기를 바란다.


미국, 유럽에서 인기있는 한국 모바일 게임은 무엇이 있는가?

아직까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한국 모바일게임을 본 적은 없다.


서양 문화권 유저들은 어떤 성향의 게임을 선호하는가?

아시아 마켓과 마찬가지로, 지금 웨스턴 마켓에서도 카드배틀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우리도 카드배틀게임을 서비스 중이기도 하다.

카드배틀게임의 전망은 밝다. 점차 콘텐츠가 추가되며 단순한 게임성에서 훨씬 체계적인 모습으로 진화할거라 예상하고 있다. 카드배틀게임의 유행은 아마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카드배틀게임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니다. RTS(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와 타워디펜스, 그리고 카지노게임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몇몇 인기 캐주얼 게임들도 있지만, 아에리아게임즈는 주로 미들코어 및 하드코어한 성향을 가진 유저들이 타켓인 게임들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개발사가 서양권 지역 공략을 위해 퍼블리셔와 협력할 경우, 어떤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가?

모바일 퍼블리셔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지화, 마케팅 그리고 운영이라고 생각한다. 서양권 시장에서의 현지화는 정말로 제대로 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대충 번역한 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 또한, 게임은 서양권 유저가 느끼기에 친근해야한다. 그렇기에 아시아지역의 게임이라도 웨스턴 마켓을 공략하려면 서양권의 취향이 상당부분 반영되어야 한다. 아에리아는 이러한 현지화를 진행해주어 한결 수월하게 웨스턴마켓을 공략할 수 있게 해준다.

마케팅 또한 개발사 혼자 짊어지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분야다. 아에리아는 전세계적으로 약 40개 이상의 마케팅 파트너와 일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다른 국가나 문화 환경에서 어떤 마케팅 방식이 효과적인지를 잘 알고 있다.

운영측면도 마찬가지로 힘든 부분이다. 퍼블리셔와 함께 할 경우, 이벤트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며 서양권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퍼블리셔로서 아에리아게임즈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랑하고 싶은건 매우 많다. 가장 큰 장점으로 뽑을만한 것은 빠른 현지화와 마케팅 능력, 그리고 운영 노하우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성과를 수치로 나타내자면, daily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를 예로 들 수 있다. 아에리아가 서비스하는 지역의 모바일시장에서 기록하는 daily ARPU는 무려 2.5달러에 달한다. 아에리아가 서비스하는 게임 이용자 한 명 한 명이 하루 2.5달러를 결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에리아게임즈가 선호하는 개발사의 성향은 무엇인가?

어떤 성향이라도 상관 없다. 아에리아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모바일 개발사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 개발사들은 크게 두 성향으로 나뉘는데, 어떤 개발사는 아에리아 게임즈가 아트를 포함하여 게임의 현지화에 많이 개입하기를 바라기도 한다. 반면 어떤 개발사는 마케팅과 운영이라는 전통적인 퍼블리셔의 역할에만 충실하길 바라고 있다. 아에리아게임즈는 각 개발사가 원하는 방식에 모두 익숙하고, 개발사들이 원하는 퍼블리셔로서 적극 지원해줄 수 있다.


파트너쉽 개발사의 게임들은 어떤 국가에 서비스되는가? 또한, 각 나라의 특색은 무엇인가?

아에리아는 영어권역, 유럽, 그리고 남미 지역의 서비스를 맡고 있고, 각각의 국가 및 지역은 서로 아주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유럽지역은 시장 크기가 아주 작지만, 그곳에는 보석과도 같은 숨겨진 시장이 존재한다. 남미지역 또한 지금은 작은 시장이지만 머지않아 성장할거라 기대하고 있는 권역이기도 하다.


아에리아 게임즈의 목표는?

아시아 개발사에게 훌륭한 퍼블리셔로 인정받아 선호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고, 성공적인 비지니스로 수익을 내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목표대비 훌륭한 발전을 일궈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게임시장은 혼자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너무나 터프한 시장이다. 아에리아게임즈와 함께 파트너쉽을 맺은 개발사들은 협력을 통해 양 쪽 모두 다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에리아 게임즈의 Colin Mckee 모바일사업 총괄이사





아에리아 게임즈의 회사 소개


- 아에리아 게임즈는?

아에리아게임즈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4천만명 이상의 코어유저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파트너로부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free-to-play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의 제공자 입니다. 2006년에 설립하여 지금은 미국, 독일, 브라질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에리아게임즈는 퍼블리싱 비지니스를 통해서 9개 이상의 언어로 게임을 로컬라이제이션 해서 3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아에리아 게임즈의 테크놀러지는 개발사와 유저 모두에게 만족스러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PC, 타블렛, 스마트폰을 통해 아에리아가 제공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발사는 아에리아 게임의 특화된 플랫폼을 통해서 빠르고 쉽게 글로벌 게임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습니다. 아에리아게임즈는 판타지 MMORPG로부터 액션 슈팅게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소셜게임, 그리고 멀티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타이틀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에리아 모바일에 대해

아에리아 모바일은 Aeria Games & Entertainment, Inc.,의 자회사로, 신나고 재미있는 Free to play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미드-하드 코어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에리아 모바일은 바쁜 유저가 몇분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그리고 모바일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유저에게는 광범위한 재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에리아 모바일은 내부제작 타이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부 제작 타이틀을 서비스 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