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4일, 서울 가산에 소재한 엠게임 본사에서 열혈강호2 유저간담회를 개최하고 곧 업데이트될 '2막, 무림의 혼돈'의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열혈강호2 100일 잔치' 이벤트로 초청된 정/사파의 고수 유저들이 참가한 이번 유저간담회에서는 대도시 및 세력전 시스템, 신규 사냥터 및 인던 추가 등 2막 업데이트 주요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유저의 질문에 개발자가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과 유저간담회 기념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번 열혈강호2 유저간담회는 먼저 서비스 관련 QnA시간으로 시작됐다. 이 시간에는 오토 사용자 처리 방안, 정/사파 불균형과 신규 유저 유치 등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서비스 관련 질문과 그에 대한 게임사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 열혈강호2가 걸어온 지난 100일의 여정 ]


[ GM들이 가장 많이 질문받은 내용 4가지 ]

QnA가 끝난 후에는 차후 적용될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이 영상과 함께 소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제2막 시나리오로 '혼돈의 무림'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신규 추가될 정/사파 대도시, 신규 지역과 인던등이 공개됐다. 또한, 정/사파의 분쟁이 더 치열해지도록 시스템적으로 유도할 것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신규 추가될 정파의 대도시 '무림맹'은 항구 도시를 컨셉으로 만들었으며, 파벌의 수장으로는 도자의 제자이자 정파의 후기지수 육대신룡 중 한 명인 '진패운'이 설정됐다. 이와 반대로 사파의 신규 대도시 '천마신궁'은 동굴 안에 세워진 도시를 컨셉으로 제작되어 빈틈없는 이미지가 특징. 아울러 사파의 수장으로는 천마신군의 일곱 번째 제자, '교천락'이 낙점됐다.

또한, 신규 추가될 대도시를 기반으로 '세력전'이라는 PvP시스템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각 파벌의 유저들은 상대 세력의 대도시를 침공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보상도 추가된다.

동한평 이후 지역으로 공개된 '혈성사막'은 이름 그대로 사막 컨셉을 가지고 있는 사냥터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가진 기존 필드와는 달리 황폐한 사막 지역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혈성사막에 위치한 신규 인던 '건철파탑'은 지하형 인던이지만, 내부 구조가 매우 넓고 높은 지형지물로 이루어져 있어 경공 무공의 활용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2막 업데이트의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열혈강호2 안현중 기획팀장은 현재 1막에서 목표로 했던 전 레벨 구간 대립형 인던 구현이 완료되었으며, '2막 '무림의 혼돈'은 5월 말 업데이트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파 신규 대도시 무림맹 ]


[ 사파 신규 대도시 천마신궁 ]


[ 신규 지역 혈성사막 ]


[ 신규 인던 건철파탑 ]


[ 무림맹 인게임 모습 ]


[ 천마신궁 인게임 모습 ]


[ 혈성사막 인게임 모습 ]

업데이트 소개가 끝난 이후에 유저와 개발자 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유저들은 그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게임 내 시스템에 대한 불만, 의견 및 필요한 개선점 등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안 팀장이 직접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뒤 자리에 참석한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회식 자리가 준비됐다. 회식 자리에는 열혈강호2의 개발자들과 GM이 참석하여 유저들과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등을 나눴다.


[ 오류독공과 주화입마를 책임지는 개발담당팀 ]


[ 기획팀장이 직접 유저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


[ 개발자의 답변을 경청 중인 유저들 ]


[ 질의응답 시간에 못다 한 의견들을 나누고 있다. ]


[ 유저와 개발자가 하나가 된 시간 ]


다음은 유저간담회 전체 일정에서 나온 유저와 개발자 간 질의응답 전문이다.

서버 점검 시간이 왜 항상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인가?

서버 안정화 및 업데이트 등 게임 개발 부분을 담당하는 개발진들이 주로 새벽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바로 이어서 서버 점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접속 인원이 적은 시간대에 서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오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를 왜 처리하지 않나.

오토 프로그램은 게임 내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임사에서도 항상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의심되는 유저 발견 시 GM이 먼저 귓말로 대화를 요청한다. 만약 답변이 이상하거나 없으면 먼저 사냥패턴을 촬영 후 저장하고 이를 분석한 뒤 오토라 판명되면 해당 영상을 증거로 확보, 제재 처리한다.

오토 처리 관련은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이처럼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다 보니 처리 속도가 다소 늦어질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정/사파 간 유저수 불균형 문제를 개발사도 알고 있는지.

사파 쪽으로 유저가 편중된 것이 사실이며, 게임사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신규 유저 유치와 함께 이에 대한 해결책을 구상 중이다.


오픈 초반보다 유저 수가 많이 감소했다.

오픈 초 잦은 점검 등으로 신규 유저가 많이 빠져나갔음을 인정한다. 2막 업데이트와 함께 오픈 당시 규모에 준하는 신규 유저 유치 이벤트를 할 예정이니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


대립형 인던만 계속 추가되는 이유는?

대립형 던전의 컨셉은 유저의 파티 매칭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자 만든 것이다. 열혈강호2는 파티를 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립형 던전이 없을 때는 솔플 경향이 매우 심했다. 그래서 파티매칭 시간을 부여하고 그 시간 동안만 플레이하게끔 만든 대신 보상을 좀 더 강화시킨 것이 바로 대립 던전이다.


새벽 시간대에는 대립형 인던을 돌 수 없어 상대적으로 보상이 낮은 편이다. 또, 입장 제한 시간이 너무 몰려있어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

시간제한 등 대립형 인던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영능교 본단 리뉴얼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지만 NPC 등장 시간과 보상 수준 등에 있어서 아직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 해당 부분은 조만간 패치를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2막에는 공력이 풀리는가? 새로운 장비도 등장하는지?

공력 상한선은 더 올릴 예정이 없다. 대신 최대 갑자를 더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장비도 추가할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착용하고 있는 장비의 가치가 떨어지게 만들진 않을 것이며, 이것은 3막, 4막이 열린다 해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60공력 극급템의 드랍률이 어느 순간 조절되었다는 말이 많다. 이 때문에 발생한 시세 차로 손해를 본 유저들이 많은데 어떻게 된 일인지?

드랍률을 조절한 적은 없다. 단, 새로운 보스의 아이템 테이블에 기존 극급 아이템을 추가해 드랍률이 높게끔 느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달리 게임 초반에는 60공력 극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유저가 극소수였고, 새로 추가된 보스들만 20여 마리가 넘다 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


현재 유저들의 공명석과 신수영석을 모으는 속도를 보면 갑자가 풀린다 해도 공명도가 계속 남아돌 것 같다.

상위권 유저들의 공명도와 신수영석 파밍 속도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빨랐다. 2막에서는 갑자와 신수 외에도 공명석과 신수영석을 소모할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계속 저레벨 콘텐츠만 추가하는 이유는?

많은 유저가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것은 역시 신규 유저 유치이다. 먼저 하위 콘텐츠를 단단하게 잡아둬야 신규 유저를 유치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위 콘텐츠도 하위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열혈농장, 혈첩 시스템 구현은 언제쯤?

열혈농장은 현재 새롭게 개발 중이며 상당 부분이 개발 완료됐다. 2막 업데이트 일정 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많은 유저들이 건의한 대로 채집 등 편의 요소와 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신수 농장이 추가될 것이다. 혈첩 시스템은 구상 중이지만 파벌 내 분열이 우려되 아직은 밸런스 방면에서 조금 더 살펴보고 있다.

안현중 기획팀장: 이른바 '4대 명검'이라 불리는 게임 점검과 각종 버그와 오류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열혈강호2는 특유의 전투 시스템이나 경공 등 새로운 시스템이 많이 적용되어 호평을 받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모습도 많이 보였음을 인정한다. 앞으로는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백진수 마케팅 실장: 열혈강호2 직원들도 열혈강호2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각 서버의 여러 문파로 나눠 유저들과 같이 플레이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유저들에게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식 홈페이지와 열혈강호2 인벤을 통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많이 보내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