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중국을 상대로 2:0 참패를 당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북미 올스타팀. 하지만 점점 좋아지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2일 차 패자전에서 유럽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 중심에는 영원한 원딜의 신이라 불리는 Doublelift 선수가 있었는데요, 1일 차 경기부터 기복 없이 1인분 이상을 해주며 2일 차에는 이즈리얼과 함께 펜타킬까지 기록하며 북미 올스타팀을 준결승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벼랑 끝에서 북미 올스타팀을 홀로 끌어올린, 단순히 뛰어난 원거리 딜러의 수준을 넘어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Doublelift 선수를 패자전 직후 만나보았습니다.




오늘 유럽 팀과의 2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기분이 어떠셨나요?


Doublelift : 오늘 펜타킬은 저의 공식 경기 스무 번째 펜타킬이었습니다. 특히나 팀의 사활이 걸려있던 중요한 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하게 돼서 가슴이 너무 벅찹니다.



북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Doublelift 선수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특히나 오늘 보여준 경기로 '더블리프트'가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한국 유저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Doublelift : 한국 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예전부터 한국을 좋아했습니다.

아마도 제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인 부분이 큰데, 이런 모습 때문에 한국 팬분들이 절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모습 계속해서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오늘 경기에서 졌다면 백스테이지에 갔을 텐데 그 부분이 걱정되진 않던가요?


Doublelift : 시드의 끝 부분으로 간다는 사실 자체로도 큰 걱정거리였지만 더욱 걱정되었던 것은 이번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이 그들과 나를 비교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일 있을 북미팀 경기의 상대가 한국팀입니다. 미리 준비한 전략 같은 것이 있나요?


Doublelift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오늘 유럽전에서 이길 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한국과의 대결은 더더욱 하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이젠 피할 수 없는 대결이니 오늘 숙소에 가서 대책을 세워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라인전을 치르게 될 한국팀의 원거리 딜러인 Pray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Doublelift : 봇 라인은 혼자서 플레이하는 라인이 아닙니다. 오늘 제 펜타킬도 혼자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는 MadLife 선수는 정말 뛰어난 서포터입니다. 흠잡을 곳이 없어요.

그리고 한국팀의 원거리 딜러인 Pray 선수도 실력보다 조금 과대평가 되어있지 않나 싶긴 하지만, 분명 잘하는 선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