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에서 펼쳐진 WCS 코리아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프라임의 조성주가 SKT T1 정윤종을 상대로 초반 1, 2세트를 내주며 0:2로 안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4:2로 정윤종을 꺾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WCS 코리아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 우승자, 조성주 선수의 인터뷰이다.

■ "앞으로 더 우승하고 싶다" 프라임 조성주 인터뷰



최연소 로열로더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0:2로 지고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초반에 수세에 몰렸을 때 감독님께서 어떤 말을 해주었나?

동요하지 말고, 연습한 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해주셨다.


양 팀 감독님 인터뷰에서 정윤종 선수가 전진 병영을 막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통한다는 자신이 있었나?

연습 시 그 자리에 지으면 거의 다 통하더라. 전진 병영은 준비한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사용했다.


1, 2세트에선 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긴장도 많이 되고 손이 덜 풀려서 그랬던 것 같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역대급 대어들을 모두 물리쳤다. 우승하기까지 어떤 상대가 제일 힘들었나?

일단 결승전이 제일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 대회가 나에게 있어 뭔가 되는 대회였다. 준비한 대로 정말 풀렸다.


오늘 결승전을 위해 어떤 식으로 준비했으며, 정윤종 선수 상대로 어떻게 준비했나?

연습은 래더 위주로 했다. 어제 (장)현우 선수와 조금 따로 연습했을 뿐이고, 정윤종 선수라고 해서 따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결승이 처음인데, 큰 무대라서 겁나는 것은 없었나?

경기 시작 전에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막상 경기에 임하니 떨리더라(웃음).


언제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나?

뉴커크재개발지구 5세트에서 승리하고 우승을 예감했다.


경기 중간에 어머니가 '비행기 태워 주겠다'는 응원 문구가 있었다. 어떤 의미인가?

저도 잘 모르겠다(웃음).


어린나이에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와 게임을 하면서 어떤 순간이 제일 힘들었나?

일단,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초기엔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익숙하다. 괜찮다.


우승 이후 어머니와 여동생과 포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족들 이야기를 좀 해달라.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편인데, 앞으로도 잘 해낼 테니,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


우승 이후 앞으로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나?

팀이 빨리 스폰서가 잡혔으면 좋겠다.


프라임팀은 우승하면 우승자가 아이디를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바꾸는 관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마루프라임이 더 좋다. 바꿀 생각은 없다.


경기 시작 전에 정윤종 선수는 계속 부스에서 연습하고 있을 때, 조성주 선수는 밖에 나와서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긴장은 풀기 위함이었나?

계속 손만 풀면 오히려 경기가 잘 안되더라. 그래서 팀원들과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며 긴장은 풀었다.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나이를 먹을수록 계속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이번 달 말에 시즌2 파이널을 가는데, 자신 있는지?

우승을 하고 싶긴 한데, 좀 힘들 것 같다. 외국에 나가서 적응하는 게 너무 어렵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장에 와주신 팬분들, 가족들, 팀원 형들, 감독님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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