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 NCEL Summer 리그오브레전드 (이하 NCEL LOL) 256강 경기와 128강 1일차가 경기가 8월 15일(목), 18(일)에 진행됐다.

이미 접수기간에 전국 각지 대학의 게이머들의 열띤 참가로 많은 LOL 팬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 NCEL LOL은 256강에서 16강까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8강부터 결승까지는 3전 2선승제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256강의 경기 중에 주목받았던 경기는 영남대학교의 '영남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GanNa Boxer'팀의 경기였다. 이미 천상계 네임드 플레이어로 잘 알려진 'NeeD' 정진수 선수가 주장인 팀이라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지만, 영남대학교 팀은 특유의 끈끈함으로 한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중앙대학교 팀을 꺾는 데 성공했다.

[ ▲ 초반 불리한 상황을 딛고 최선을 다한 'GanNa Boxer' ]


또한, 포항공과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경기력도 뛰어났다. 특히 포항공과대학교의 정글러인 '병든공룡둘리'선수의 엘리스와, '무슨수로나를막냐'선수의 싱지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결국, 포항공과대학교가 한양대학교를 꺾고 128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일)에는 128강 경기가 진행됐다. 이미 256강에서 상대해야 할 팀의 분석이 끝난 상태라, 거의 모든 경기에서 양 팀의 에이스들의 주력 챔피언을 밴하는 '저격밴'으로 밴 카드를 모두 쓰는 상황도 발생했다.

128강의 첫 경기는 서울여자대학교의 '티모'팀과 서울대학교의 'N5'가 대결했다. 서울대학교 멤버중에는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 티어가 속해있고, 서울여자대학교는 최하위 등급인 브론즈 티어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보기 전 대부분의 사람은 서울대학교의 압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여자대학교는 충분히 제 실력 이상을 발휘했다. 특히 탑 라이너인 'Alllice' 선수의 다리우스는 상대방 탑 라이너를 혼자 솔로킬 할 정도의 기량을 보여줬고, '임산부님' 선수의 리 신은 프로게이머들도 하기 힘든 기술인 음파-공명-방호-용의 일격 콤보를 깔끔하게 사용하며 지켜보는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는 힘든 라인은 깔끔하게 버리고 모든 챔피언이 모여서 한 곳을 뚫는 노련한 운영을 선보이며, 서울여자대학교를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력과 팬 서비스 모두 갖춘 NCEL LOL. 다음 경기인 128강 2차 경기는 8월 21일(수)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인벤 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