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교수는 처음에는 통계학을 전공했다.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28세에 애니메이션에 꽂힌 그는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하기로 하고, 집에 이야기했지만, 재떨이가 날아왔다”며 웃음을 지었다.

외국에 나가 애니메이션 공부까지 해봤지만, 60여 개의 회사에 제출한 이력서가 모두 떨어졌고 취업에 실패했다고 한다. 그 후 광고회사에서 일했으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그는 다니던 회사보다 훨씬 좋지 않은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애니메이션 회사로 이직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그 후 엔틱스소프트, 앤씨소프트 등을 거쳐 교수가 된 그는, 이처럼 취업을 위해서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28세의 나이에 60여 차례의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상중 교수는 “취업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게임사를 탐색해야 한다.”며 전문적인 취업 정보 사이트를 활용하여 직무와 업무내용, 자격을 보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인벤 등의 게임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관련된 최신 정보를 항상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실제로 인벤에 접속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KGC2013의 특별 페이지가 제공되고 있고 바로 KGC기사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감하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예를 들어 그래픽분야에 취업하고 싶다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게임 동영상을 보는 도중에도 어떤 라이팅과 이펙트가 언제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NC나 기타 회사에 취업할 때 항상 추천을 받아 들어갔다는 김상중 교수는 인맥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교수가 된 것도 일을 그만뒀을 때에 알고 지내던 학생이 추천하여 이력서를 넣었다고 한다. 인맥을 늘리는 방법으로 학교생활이나 동호회 활동, 그리고 책의 저자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의 유의점을 주제로 설명해나간 김상중 교수는 “이력서를 작성할 때 검색하면 나오는 인사서식 제1호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는 보수적이며, 게으르고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전문성을 보여 기술이력서로 작성하고, 차별성이 꼭 필요하다. 기업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 기업은 그래픽분야 안에서도 한가지 기술에 특화된 인재를 원한다는 것이다.

수상능력이나 여성의 경우 병역 관련 내용 부분도 자신이 보유한 기술력에 관한 부분 등을 설명하여 빈칸을 남기지 말아야 하고, 회사홈페이지나 정보를 탐색한 후 회사의 인재상에 맞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