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기다림, 마지막으로 날개를 다듬는다

18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이카루스' 기자시연회에서 최종 클로즈베타 테스트(CBT)에 대한 프리뷰 자료가 공개되었다.

마지막 CBT 테스터 모집은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테스트는 23일(수)부터 시작한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에 달하는 개발 기간을 거친 MMORPG로, 중세 유럽풍 배경 속에서 각종 탈 것으로 벌이는 공중전과 공성전이 특징이다.



이번 실시하는 마지막 CBT에서는, 우선 30여 가지 종류의 개성 있는 펠로우(탈 것)가 추가된다. 그에 더해 탈 수만 있었던 펠로우를 함께 데리고 다니며 싸울 수 있는 동반 펠로우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몬스터일 적 가졌던 능력치에 더해 펠로우 고유의 능력과 스킬을 가지게 된다.

이전까지 석궁으로 원거리 위주 공격이 가능했다면, 이제 펠로우에 탑승한 상태에서 신규 무기 창을 이용해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주변 몬스터에게 범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스킬들을 주력으로 한다.



또한 27~30레벨 유저를 대상으로 한 신규 지역 '파르나의 땅'이 추가되었다.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의 주무대가 될 이 지역에는 '베일에 싸인 동굴'과 '파를라크 얼음성채' 등의 인스턴스 던전 또한 기다리고 있다.

제작 시스템과 세트 아이템 또한 추가되었고, 불사의 사막, 엘로라의 성역 등 이후 레벨의 고위 지역을 한창 개발 중에 있다. 탑승 전투 역시 보강했다. 탑승 상태에서 고유의 클래스 스킬이 없다는 의견을 수렴해 클래스마다 다른 스킬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봉인과 옵션 부여, 펠로우 합성 등 펠로우와 관련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펠로우의 능력을 더 다양화했고, 지상 펠로우가 느리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이동 속도를 향상시켰다.

다음은 '이카루스' 제작을 총괄하는 석훈 개발팀장과 나눈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올해 안에 OBT가 가능한가?

그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Q.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려서 감흥이 새로울 것 같은데.

그래서 파이널을 붙였다. 더 이상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서. 파이널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테스트할 정도로 완성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쁘다. 하지만 오픈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이 남았으니 마지막 테스트에서 많은 부분을 보완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카루스' 석훈 개발팀장


Q. 시연한 결과 PvP 밸런스가 아직은 부족한 느낌이다.

제일 어려운 게 이름 정하기와 밸런스 맞추기인 것 같다. 우선 구현된 결투를 통해 마지막 테스트에서 반응을 살펴보고 많은 수정을 할 것이다.


Q. 가장 주력으로 하는 콘텐츠는?

가장 큰 것은 펠로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비행 전투를 하건 PvP를 하건 펠로우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십 종의 펠로우가 성격이 모두 다르다. 갖고 싶은 펠로우를 길들이기 위해 서식지를 찾고 어떤 식으로 길들여야 하는지 알아보는 등 다른 게임에 비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다.


Q. 이전 CBT에서 거대 몬스터 즈메우와의 공중 전투가 인상적이었다. 이런 종류의 몬스터가 더 추가되는지?

아직 즈메우 말고는 없다. 다만 지상에서 거대한 몬스터와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CBT라 마무리할 부분이 많다. 논타겟 게임이 아니라서 거기에서 오는 문제점도 있다. 피드백을 집중적으로 보고 OBT 이전에 모두 수정할 생각이다.


Q. 농장 시스템 및 펠로우 등을 이용한 공성전을 내세운 적이 있는데, 이번에 구현되나?

농장은 지금 추세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보류했다. 아직은 말하기 힘들다. OBT 때는 펠로우를 활용한 공성전이 가능할 예정이다. 거대 펠로우나 비행 펠로우를 활용해 전투하는 것이 구현될 것이다.


Q. 엔드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큰 특이점인 펠로우를 활용할 방법을 거점전이나 공성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같은 공성전이란 이름이라도 펠로우의 특성상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다.


Q. 공개 서비스에서 완성될 내용에 비해 지금 개발 상황을 퍼센티지로 표현한다면?

굳이 정하자면 6~7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Q.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펠로우 시스템과 각종 전투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반응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확장했다. 확장한 부분이 얼마나 재미를 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Q. 던전에서 아이템 분배 기능 등 편의가 부족했는데, 많이 개선되었나?

아이템 링크 시스템은 물론이고 파티 경매 시스템도 들어갔다. 아이템을 획득하면 파티에서 바로 경매창을 열어 진행할 수 있다. 편의성 면에서 많이 보강되었다.


Q. 상용화 모델은?

아직 고려하고 있다.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