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mi의 히로나오 쿠니미츠 대표


'진격1942 for Kakao' 및 '브레이브 프론티어'등으로 유명한 구미(Gumi)는 지는 15일 지스타 컨퍼런스 현장에서 '일본 Mobile Game 트렌드' 라는 강연을 진행했다.

구미는 2007년 설립된 일본 모바일게임회사로 '피파 월드클래스 사커'와 '몬스터헌터' 로 그리(GREE)플랫폼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및 자체 제작 게임을 여럿 흥행시킨 바 있다. 최근 국내 무료 1위를 차지한 '진격 1942 for Kakao' 로 한국에서도 왕성히 성장하는 등 일본 모바일게임사 중 신흥 세력으로 급부상했다.

구미의 히로나오 쿠니미츠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최근 모바일게임의 유행으로 한국 개발사 역시 일본이나 북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며, 개발력과 마케팅, 비즈니스 및 법무 지식 그리고 커뮤니티 운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 대응 가능한 조직 및 체제를 갖추라고 충고했다.

쿠니미츠 대표는 일본 게임시장은 온라인, PC비디오게임은 하락하고 있지만 모바일게임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꾸준히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웹브라우저 게임 역시 매출이 일정 수준에서 더 올라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따라서 일본 모바일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급성장하고 있는 네이티브 앱 게임을 만들 것을 권유했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 인기 있는 카드배틀게임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강력한 플랫폼인 LINE을 통해 캐주얼게임을 서비스하거나, RPG와 타 장르를 결합한 복합장르의 미들코어 게임 및 RTS등 전략성을 강화한 게임을 개발할 것을 충고하기도 했다.

▲ 현지 서비스에 최적인 팀을 갖춰라

▲ 일본 네이티브 앱 게임은 더욱 더 성장할 예정

▲ LINE에 서비스되는 캐주얼게임이나 복합장르 미들코어게임, 전략게임이 흥행 가능성이 높다


일본 내 마케팅에 대한 설명도 추가되었다. 쿠니미츠 대표는 사전등록 이벤트 진행이나 게임매체와의 제휴, 리워드 광고 및 TV CF등 마케팅 방법은 다양하지만, 비용 집행이 능사가 아니라 출시작의 특성 및 일본 시장을 숙지한 전략을 구축하고 실행할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면 일본은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쿠니미츠 대표는 현재 일본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38%지만,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유저가 많아 네이티브 앱 게임이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와 동시에 PC비디오게임 및 소셜게임 시장이 아직까지 건재하기 때문에 현재 일본 시장은 그야말로 거대 게임 시장으로, 지금이 바로 일본 진출의 적기라고 힘주어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 현지에 충실한 전략의 구축과 인재가 마케팅 비용보다 더 중요하다

▲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 중, 지금이 진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