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에텔레인으로 입성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메인 미션, 야수들의
숲까지의 배경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 시간에는 그 이후인 에텔레인에 입성하고
얼어붙은 궁전에서 에테르 플랜트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 에텔레인 입성

불멸의 제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로슈엘 공화국은 연합군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고 있었다.
거기에 가이스트 제국 역시 다시금 진군을 시작해 연합군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어떻게든 제대로 된 거점의 필요성을 느낀 이그니스는 로슈엘 공화국의 본성인 에텔레인을 쳐서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허나, 에텔레인 성은 그야말로 철의 성이었다. 정면에서 부딪쳤을 때의 피해를 상상할 수
없었기에 이그니스는 벨트헨 인근해 있는 트링겔 마을의 통로를 이용해 에텔레인 성의
지하수로로 침투할 결심을 한다.


하지만 그 계획은 이미 로슈엘의 지도자들에게 간파되고 있었고 그들은 지하수로에 잠든
마수들을 풀어 연합군을 막아서는데..



ㅁ 숨겨진 길 - 서브 미션

대륙 동부의 지하에는 수 세기 전, 전란을 피해 귀족들이 비밀통로로 사용하던 지하수로들이 있었다. 이그니스는 에텔레인을 기습하기 위해서 그 지하수로들을 사용할 것을 결정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지하수로에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지하수로를 탐색하기 위한 수색대들이 수로 안에서 미아가 되거나 목숨을 잃은 후, 이그니스는 지하수로의 옛 형태와 현재의 형태를 대조하며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한 지도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그니스는 용기있는 지원자들에게 무수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하수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지도를 완성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ㅁ 에텔레인 진입로 - 서브 미션

반란군의 에텔레인 진군 작전의 일환으로 에텔레인 내부 세력과의 결탁이 진행되고 있었다. 반란군의 수뇌부는 당신에게 에텔레인의 요인인 레이디 슈페른휘겔과 접견할 임무를 내렸다.

당초 지하수로를 은밀히 통과하여 그녀와 접촉하는 것이 당신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미 수로에는 무수히 많은 제국의 언데드 병사들이 밀집해 있었고 그들과 무력충돌 없이 수로를 지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ㅁ 시겔 기사단의 묘지 - 서브 미션

과거, 제국과의 전투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었던 영예로운 시겔 기사단. 하지만 그들의 영예는 그 살점과 함께 부패하였고, 그들은 한낱 피에 굶주린 괴물로 전락하여 버렸다.

이제 황제의 수족이 된 그들에게 경의를 표할 유일한 방법은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사하는 것 뿐이다.


ㅁ 용족의 부탁 - 서브 미션

해방군의 잇따른 승리에 위기감을 느낀 제국군은 헬론들의 제의에 따라 보다 강력한 언데드 군대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제국군은 데스드라곤들에 의해 끌려온 카르라딘의 일족을 에텔레인 지하의 비밀실험실에 가둔 채 강력한 언데드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다.

그러나 그들의 연구가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제국군 내부의 변절자가 해방군에게 연구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해방군의 지도부는 연구소를 파괴하고 갇힌 용족들을 구하기 위한 해방군의 정예 요원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ㅁ 에텔레인 지하수로 - 메인 미션

반란군은 야수들의 숲에서 치열한 전투를 마치고 에텔레인으로 이동하기 위한 또 다른 관문인 지하수로에 도착했다.

사악한 기운과 제국의 언데드 군단들이 배회하는 장소. 에텔레인 수뇌부로 잠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수로를 통과해야만 한다.




▲ 에텔레인 지하수로의 수장, 오토 폰 로쉬펠트



지하수로를 통해 에텔레인 입성에 성공한 연합군은 제국과 결탁하고 있던 로슈엘의 수뇌부를
모두 척결한다. 그리고 마침내 가이던스 연합군은 에텔레인 성에 집결하여 새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새로이 창설된 연합군은 진군하던 제국의 헬론과 첫 전투를 벌인다.


각 종족의 우수한 인재들만 모인 연합군의 기량은 헬론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그들의 능력을 십분
살려낸 이그니스의 신출귀몰한 전략에 제국은 큰 피해를 입고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가이던스 연합군과 가이스트 제국의 첫 전투는 연합군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에테르 플랜트의 비밀

■ 에테르 플랜트, 데스 드래곤 그리고 저주받은 탑

에텔레인에 입성한 연합군이 그 세력을 구축하는 동안 가이스트 제국은 얼어붙은 설원과 용족의
계곡까지 그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불멸의 제왕은 설원의 땅에 “에테르 플랜트” 시작기를 설치해 대륙의 에테르를 흡수하기 시작한다.
각지에서 모여드는 이 힘들은 그의 복수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그는 훗날 타차원 존재들과의 싸움을 위해 비밀 병기를 제작했다. 용족과 헬론들을 융합하여
탄생시킨 새로운 전투 생명체 “데스 드래곤”이 그것이었다. 폭발적인 생명력을 전투 에너지로
사용하여 그 수명이 길지 않다는 단점을 보완하려면 아직 많은 실험을 거쳐야 하겠지만 말이다.


에테르 플랜트와 데스 드래곤.. 하지만 타차원의 존재와 싸우기 위해서는 아직 또 다른 거대한
힘이 필요했다. 제왕은 오래 전 위대한 마법으로 차원의 수명을 늘린 현자들의 유산에 그 눈을
돌린다.


얼마 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정체 불명의 다섯 탑. 제왕은 그 탑으로 데스 드래곤 시작기와 함께
제국 4성 칼버스를 파견한다.



▲ 저주받은 탑의 수장, 외날개 칼버스




■ 연합군의 진격

훌륭히 제국군을 물리친 연합군이었지만 내부는 분분했다. 서로 자연스럽게 조화되기에는 각
종족들의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드래곤에 의해 멸족의 위기에 처했었던
발키리들은 드래곤 나이트들에게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한편 얼어붙은 설원을 중심으로 제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 그리고 용족의 계곡이
함락된 것에 대한 드래곤 나이트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그니스는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얼어붙은 설원으로의 출정을 결심한다. 허나, 의심스러운 다섯 탑에 대한 것도 내버려둘 순
없었기에 그녀의 친위대, 섀도우 부대를 몰래 투입한다.


ㅁ 제국 전령 제지 - 서브 미션

부패한 에텔레인의 귀족들의 비밀문서를 통해, 제국 수도로부터 진압군이 출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그니스는 설원으로 진격해갈 것을 명령한다.

해방군이 설원으로의 원정을 서두르기 시작할 바로 그 무렵, 이그니스의 정보원은 그녀에게 제국의 전령이 설원의 얼어붙은 성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했다. 이그니스는 해방군의 설원 원정에 중대한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는 전령을 저지하기 위해 해방군의 최정예인 가이던스들을 파견했다.



불멸의 제왕에게서 설원궁을 맡은 “성의 주인”은 연합군이 얼어붙은 설원땅에 당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피빛서리 마족과 칼날얼음 마족을 이용해 가이던스 연합군을 막을 계략을 세운다.


ㅁ 성 외곽에서의 전투 - 서브 미션

제국군의 전령을 처치한 가이던스들은 이그니스의 새로운 명령에 따라 설원의 얼어붙은 성으로 진격한다. 그러나 이미 해방군이 진격해 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제국군은 성 안에서 그들과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족 군단의 일원인 피빛서리 마족과 칼날얼음 마족이 각각 자신들 일족의 자존심을 걸고 지키는 얼어붙은 성 그 성에는 어떠한 빈틈도 없어 보였으며, 성을 공략한다는 목표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가이던스들은 그때까지 수많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왔던 것처럼 새로운 기적을 위해 두려움을 떨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설원궁에서의 첫 전투는 탐색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이 전투를 통해 이그니스는 가이스트
제국이 설원궁 내부에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적들의 진짜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는 제 2차 전투를 준비하는 동안 정보를 모으기로 한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에테르 플랜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ㅁ 설원 2차 진격 - 서브 미션

생명의 힘을 흡수하는 에테르 플랜트. 해방군의 선발대는 얼어붙은 정원 너머에 에테르 플랜트들 중 하나가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들의 보고를 받은 이그니스는 해방군의 정예인 가이던스들에게 궁전 내부의 에테르 플랜트를 파괴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그들의 등장을 예상하기라도 한 듯, 내성으로 이르는 길에는 수 많은 제국군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어느 때보다 고된 시련을 맞은 가이던스들에게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은 도리어 잔혹하게만 느껴졌다.


ㅁ 얼어붙은 궁전 - 메인 미션

쉬바르츠의 진의가 무엇이든 에테르 플랜트가 제국에 있어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은 틀림없었다. 이그니스는 첫 번째 에테르 플랜트가 있는 설원의 성으로 진군을 명령했다.

마족들의 강력한 힘과 맹추위가 반란군들을 압박해왔지만 승리를 위한 행군을 멈출 수는 없었다.




▲ 얼어붙은 궁전의 수장, 성의 주인



마침내 성의 주인을 쓰러뜨린 연합군은 에테르 플랜트 파괴에 성공한다.


하지만 설원궁의 에테르 플랜트는 이미 제 역할을 모두 마친 빈껍데기였을 뿐이었다. 이그니스는
이 에테르 플랜트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조사를 하고 싶었지만 자신들의 동족을 걱정하는 드래곤
나이트들의 성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용족의 계곡으로 부대를 움직여야만 했다.




이후 용족의 계곡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다음 시간을 통해서 용족의 계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션 뒤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썬 인벤 - KyumZ
(kyum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