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슬리 유저들의 팁과 노하우 게시판에 말괄량이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말괄량이, 후기 스탠바이!


헉슬리가 3일간의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앞서 프론티어 테스트가 한달넘게 있었는데 2차클베와 그때의 건의사항이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피아식별이 어렵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피아식별색을 유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고, 이제껏 키를 바꿀 수가 없었는데 키 설정도 할 수 있도록 바뀌었죠. 다만 키설정의 경우 총을 바꾸는 키가 없어서 좀 많이 난감했습니다.(빼먹었나...-_-a)


참. 그리고, 훈련소가 만들어져 1렙부터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프론티어 때에도 선보이긴 했지만, 도입부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처음 나오는 튜토리얼도 2차와는 달리 훈련소에 입대하여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도록 되었으므로 처음 접하는 새내기들에게 좀더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훈련소 튜토리얼 시스템



전반적인 요소들과 난입 시스템


2차 클로즈때보다 도시가 좀더 개선되어 시작 위치가 변경되면서 직업 별로 나뉘어지게 되었고, 그간 내부에서만 보던 수송열차가 도시역이 들어서면서 등장하여 겉모습을 확인할 수 있엇습니다. 그 역에서 훈련로 이동을 할 수가 있었는데, 버그인 듯합니다. (분명히 훈련소에서는 나가면 다시 올 수 없다고 했는데...) 또한 버튼에 글씨가 안나와서 버튼을 누르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긴장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로딩이미지들이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줬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얼터너티브와 사피엔스간의 대립장면이 많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사피엔스의 해맑은 눈동자였습니다. 절 정말 놀라게 했었거든요.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했던 이른바 난입(그 방이 게임중이어도 입장이 가능)이 적용되어 2차때의 지루한 기다림은 줄어들게 되었는데, 방에서의 일부 오류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게임사측에서 수시로 공지를 통해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성의를 보여줬습니다만,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이것 때문에 GM님들도 게임을 못하는 해괴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퀘스트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직업별 퀘스트가 약간 변화되었고, 새로운 맵이 생기면서 그에 따른 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인해 자세한 테스트는 하질 못했습니다.(2일차때는 테스트가 있다는 것조차 까먹은...;;)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셧다운 12초 전



무기 밸런스 테스트


프론티어 때 무기 밸런스 테스트가 있었는데, 이번 3차에도 적용되었습니다만, 제가 테스트종료직전 11렙을 찍어서 시험을 못해봤습니다.


전 2차때부터 쭈욱 어벤져만 해왔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어벤져의 비약적인 향상이 있었던 듯합니다. 때문에 다른 직업분들(특히 팬텀)의 질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벤져가 인포서와 팬텀의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있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양쪽을 모두 짓누를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 모양입니다.


사실상 모든 총을 들 수 있는 어벤져이기에 일부 총의 성능향상은 어벤져의 향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만, 각 직업별 방어력과 공격력을 잘 분석해 적용해야겠습니다.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셧다운 5초 전



최종소감


마지막으로 채팅창과 결과창은 지금까지 절 괴롭혔는데, 요번테스트에서도 아니나 다를까 첫 글자(한글만)가 꼭 2개가 써지는 문제가 있어서 채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다음 테스트때에는 없어질런지...


대부분의 테스터분들이 오픈은 아직 무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간 프론티어테스트까지 하면서 게임을 많이 뜯어 고치긴 했지만, 아직 자잘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게임사측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기에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셧다운.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Huxley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유저
말괄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