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 랭크배틀의 최강자가 검술가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특히 캐릭터가 모든 스킬을 습득하고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싸우는 천하제일 무도회 성인부는
거의 검술가의 잔치라고 불러야 할 만큼 그들의 위세가 대단하다.


이러한 추세는 이제는 별로 대수로울 것도 없는 일이 되어버려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슬슬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팀전에서 불고 있는 독특한 변화의 바람은 쉽게 이해하긴 어렵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팀전에서 힐러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였으며
두 명의 힐러를 기용하여 상대의 전력을 차근차근 갉아먹는 형식의 전술도 유행하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힐러를 완전 배제하고 5명 모두 딜러를 기용하는 전술이 시도되었다.


이는 최근 나메크 용족들이 말하는 힐러 무용론이 단지 그들의 불만 수준이 아닌
게임 내 현상으로 나타날 만큼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번 6회 천하제일무도회 성인부에서도 이러한 현상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베지터서버와 손오공서버의 개인전 4강 진출자 8명중 7명이 검술가였고
팀전 우승팀 역시 모두 덴덴도사를 제외한 팀 조합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 베지터 서버


◆ 개인전





◆ 팀전








■ 손오공 서버


◆ 개인전





◆ 팀전






이에 따라 최근 일부 직업들의 불만이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으나
개발사측에서는 아직 별다른 대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런 현상이 지속되어 당연한 것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조치가 취해져 또 다른 변화가 생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