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기동전사 건담’부터 현재의 ‘건담 SEED’까지, 27년간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건담.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건담이 드디어 온라인 게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바로 ‘SD건담 캡슐파이터(이하 SD건담)’.


물론 건담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은 SD 건담이 최초가 아니다. 드림캐스트에서 시작하여 PC로 속편이 등장한 온라인 SLG인 ‘건담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시리즈에서 건담을 온라인 게임의 소재로 사용하는 최초의 시도를 하였으며, 건담의 세계관을 이용한 MMORPG인 ‘건담 온라인’ 역시 일본에서 상용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건담 네트워크 오퍼레이션과 건담 온라인의 한 장면]



하지만 위의 게임들은 국내 게이머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접해볼 수 없는 게임이므로 SD건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건담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게다가 캡슐파이터를 제작한 곳은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로 유명한 소프트맥스. 수많은 PC게임과 콘솔게임으로 잔뼈가 굵은 명가 소프트맥스에서 건담 이라는 소재를 얼마나 멋지게 온라인 게임 속에 녹여 냈을지 기대가 된다.


넷마블에서의 클로즈 베타를 앞두고 있는 SD건담, 지금부터 그 세계 속을 미리 들여다 보도록 하자.



■ 온라인상에 구현된 멋진 건담의 세계


SD건담은 소프트맥스에서 자체 개발한 ‘트리니티 엔진’ 을 이용해 개발되었다. 트리니티 엔진은 콘솔게임 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 받은 소프트맥스의 화려한 그래픽과 이펙트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을 온라인게임에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액션게임 전용 엔진이다.


SD건담에는 이 트리니티 엔진과 소프트맥스의 노하우를 결집시켜 기존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로 건담의 세계가 멋지게 구현되어 있다. 이 부분에는 반다이 코리아의 전폭적인 협력 또한 뒷받침 되고 있어 그 완성도에 신뢰감을 더한다.




[철저한 고증과 감수를 거쳐 건담의 세계에 등장하는 모빌슈츠들을 재현했다]




■ SD건담을 이용한 화려한 전투


SD건담은 건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수많은 모빌슈츠들을 이용해 사격, 근접 공격을 이용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액션 게임이다.


SD건담의 조작체계는 키보드의 W, A, S, D 키와 마우스를 이용한 FPS의 기본 조작체계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어, 기존에 FPS를 즐기던 게이머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락온 기능을 더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근접전에서의 콤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상대의 뒤에서 상대를 가격하여 더욱 큰 대미지를 입히는 크리티컬 대미지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 내가 좋아하는 모빌슈츠를 모으자


건담 관련 게임에서 게이머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원작에 나오는 다양한 모빌슈츠들일 것이다.


SD건담에서는 ‘캡슐토이’라는 자판기 형태의 캡슐 머신을 온라인으로 구현하여 모빌슈츠를 조종하는 재미와 함께 이를 모으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게이머는 일정량의 게임머니를 이용해 캡슐토이에서 모빌슈츠를 구입할 수 있는데, 얻을 수 있는 모빌슈츠는 오프라인의 캡슐토이와 같이 랜덤하게 결정된다.





[동전을 넣고 돌리면… 두근두근 과연 어떤 모빌슈츠가 나올까?]



게이머는 꾸준히 캡슐토이를 이용하거나, 다른 유저와 가지고 있는 모빌슈츠를 교환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빌슈츠를 얻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국내 건담팬들에게는 익숙한 제네레이션 시리즈의 특징. 모빌슈츠의 조합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시크릿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무한한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나만의 모빌슈츠를 만들자


좋아하는 모빌슈츠를 모으는 재미와 함께, SD건담에서는 자신만의 모빌슈츠를 만드는 재미 역시 제공한다.


각 파츠의 컬러를 다른 색으로 칠하거나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부착하여 모빌슈츠의 외형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으며, 추후에는 게임의 승패와 경험치에 따라 모빌슈츠의 숨겨진 능력이 개화되는 시스템의 도입으로 외형적 커스터마이징과 더불어 진정한 자신만의 모빌슈츠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 절대적으로 유리한 모빌슈츠는 없다


이쯤 되면 ‘강한 모빌슈츠를 뽑은 사람이 일방적으로 유리해 지는 것 아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지만 SD건담에서는 공격 속성과 상성을 이용해 그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SD건담에 등장하는 각 모빌슈츠들은 각각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공격에 대한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각각의 속성들은 서로에 대한 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 스스로 익힌 전투기술에 의해 약한 모빌슈츠가 강한 모빌슈츠를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약한 유닛이라고 깔보다간 큰 코 다친다]



또한 이러한 속성과 상성의 존재로 상대편의 모빌슈츠 구성에 대항하는 아군의 구성 또한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화력 위주의 단순한 대전 게임에 비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 매니아와 일반 게이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들


SD건담의 전투는 원작에서의 소대전과 비슷한 규모인 최대 4:4까지의 팀플레이로 이루어 진다.




[4:4의 소대단위로 이루어지는 전투]



전투는 크게 미션모드와 시츄에이션 모드로 나뉘어진다.


미션모드는 전멸전, 사수전, 고지점령전 등 미션에 따라 게임 목적이 달라지는 전투 모드로, 기존의 대전 게임을 접했던 게이머라면 누구든지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모드이다.


그리고 SD건담의 특징이며 SD건담에서만 가능한 모드인 시츄에이션 모드는 원작의 한 장면을 재현하여 원작 속의 주인공 유닛을 직전 조종해볼 수 있는 모드로, 건담 매니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건담의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쁨을, 건담에 대해 생소한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게임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건담의 세계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시츄에이션 모드의 한 장면, 원작의 검은 삼연성과의 전투가 재현되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정확한 게임의 모습은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시작되어야만 알 수 있겠지만, 소프트맥스의 기술력과 노하우, 거기에 건담 이라는 막강한 컨텐츠의 결합에 의해 탄생한 SD건담 캡슐파이터가 얼마나 멋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건담의 세계 - SD건담 캡슐파이터. SD건담 캡슐파이터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는 10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 SD건담 캡슐파이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Inven NeCo - 이모영 기자
(nec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