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신 성우와 홍범기 성우 영상 인터뷰


▲ 도타2 성우들의 더빙 현장 영상 모음



도타2가 드디어 한국 성우들의 연기를 게임 속에 담았다. 한국어 더빙 버전의 도타2가 이번 주 내에 적용된다.

31일 오후 7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이스 오브 도타2(Voice Of Dota 2: The Stories of Heroes)' 행사가 열렸다. 지난 4월말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국어 더빙 쇼케이스 이후 급증한 성우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그로 인해 미리 선정된 150명의 팬들이 메가박스 상영관을 메웠다.

도타2의 한국어 더빙 작업의 녹음 파일은 62,532라인, 최종 파일은 28,689라인이다. 총 78인의 전문 성우가 참여했고, 성우 1인의 배역은 최대 2캐릭터로 되도록 중복을 없앴다. '보이스 오브 도타2' 행사는 이용신, 홍범기 등 유명 성우들이 직접 출연해 유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실제 한국 서비스에 적용되는 한국어 음성을 한 발짝 먼저 듣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행사 시작과 함께 한국어 더빙이 완료된 도타2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다. 리나, 바람순찰자, 클링츠, 자이로콥터 등 인기 영웅들의 플레이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에 적용된 우리말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성우들이 직접 올라갈 시간이었다. 이용신('리나' 역), 홍범기(클링츠 역), 신용우('자이로콥터' 역), 남도형('맹독사' 역), 박성태('악몽의 그림자' 역)까지 한국 최정상의 다섯 성우가 무대에 올라 실제 게임에 나오는 대사를 드라마처럼 엮어 상황극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 왼쪽부터 남도형, 홍범기, 이용신, 신용우, 박성태 성우

팬들이 보낸 사연을 성우들이 직접 읽어주면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고, 프로그램 중간에는 성우들의 도타2 더빙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었다. 사전에 팬들이 포스트잇으로 붙인 질문을 하나씩 가져와 답변하는 시간 역시 가졌다.

▲ 최초 공개된 도타2 더빙 현장 두 번째 영상

"녹음할 때 닭처럼 팔을 펄럭인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박성태 성우는 "성우들마다 표현 방법이 다르지만 똑같은 행동 양식을 스스로 연기해보려 한다. 하지만 녹음할 때는 목은 가만히 있어야 해서 팔이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요즘도 날아갈 정도로 펄럭이고 있다. 옆에 있는 성우분들은 냄새 때문에 많이 괴로워한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여자와 결혼하고 싶은가" 는 질문을 받은 남도형 성우는 "나를 조련할 수 있는 강한 여자가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넥슨 도타2 더빙팀 하지우 과장이 무대에 올라 도타2 더빙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더빙 패치 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어 더빙 패치가 바로 이번주에 이루어진다"는 말에 현장이 환호성으로 들끓기도 했다. 아래는 31일 진행된 '보이스 오브 도타2' 현장 전경이다.

▲ '보이스 오브 도타2' 현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성우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포스트잇에 적고 있네요.




▲ 초청된 도타2 유저들로 행사장이 꽉찼네요.

▲ '맹독사'를 연기한 남도형 성우

▲ '클링츠'를 연기한 홍범기 성우

▲ '리나' 더빙을 맡은 이용신 성우

▲ '자이로콥터' 역의 신용우 성우

▲ '악몽의 그림자'를 더빙한 박성태 성우





▲ 다양한 도타2 관련 상품이 준비되었죠.









▲ 행사 종료 후 성우들의 사인회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