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엔진 전문 기업 하복의 무료 모바일 3D엔진 '프로젝트 아나키'의 1.0 베타 버전이 금일(26일) 공개됐다.

'프로젝트 아나키'는 윈도우 C++를 기본으로 하며, iOS, 안드로이드를 기본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삼성의 '타이젠 OS' 역시 지원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 플랫폼은 스마트폰, 태블릿, 넷북은 물론이고 스마트 TV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와 호환된다. 즉, 개발자 입장에서는 보다 대중적인 타겟의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진다.

또한, '프로젝트 아나키'는 하복 물리엔진, AI, 비전 렌더링엔진, 그리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도 통합되어 있어 별다른 부가 프로그램 없이도 양질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 아나키'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는 점이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모바일 게임 엔진으로 알려져 있는 '유니티 엔진이 유료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는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명인 '아나키'(무정부)도 현재 모바일 엔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유니티 엔진'에 대한 도전이라 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도 있다.

하복코리아에 문의 결과, '프로젝트 아나키'는 당초 소규모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기업에 속한 개발자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베타 버전과는 관계 없이 추후 출시될 정식 버전 역시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복의 '프로젝트 아나키는 아래 링크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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