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FF 테스트에 참가했던 게이머 중 하나인 '토머스'가
'디아블로3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디아블로3 에 대한 플레이 소감을 밝혔다.



'토머스'는 FF 테스트 실시후 약 40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디아블로3를 플레이했으며
다섯개 캐릭터, 전 직업 최고 레벨 (13레벨)을 달성한 바 있다.



약 60분간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토머스'는 F&F 베타 테스트에 참가하게 된 배경,
디아블로3에 대한 첫인상, 선호했던 직업, 게임 밸런스, 보스 몬스터, 경제 시스템, 경매 시스템,
게임 UI 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 및 플레이 소감을 언급했다.





다음은 '토머스'가 인터뷰에서 밝힌 디아블로3 플레이 소감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 Thomus가 언급한 디아블로3 플레이 소감 간단 정리

= FF 테스트에 참가하며 ..

"베틀넷 계정 이메일에 문제가 생겨서 조금 늦게 디아블로3를 접하게 되었다. 9월 7일이었나,
그 날부터 디아블로3를 시작했고 이후 약 40시간 가량 플레이해 보았다. 현재는 다섯 개 직업 모두를 최고 레벨까지 육성한 상태, 대부분의 캐릭터가 모든 슬롯에 희귀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다."


= 디아블로3의 난이도는?

"디아블로3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디아블로2 와 매우 흡사하거나 더 쉽다고 판단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났던 몇몇 보스몬스터를 제외하고 난이도 자체는 매우 쉬운 편이었다. 초반 액트 One
이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디아블로3의 99%는 전체적으로 너무 쉽게 느껴졌다."


= 디아블로3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의견

"현재의 디아블로3 경제 시스템에는 문제의 여지가 많다.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시점부터 매시간
평균적으로 4000~5000 골드를 벌어들일 수 있었는데, 저레벨임에도 불구하고 골드 획득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초반부터 풍부한 게임머니를 획득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신났고 재미있었지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선다. 13레벨을 달성하고 대장간 최고렙 달성 후에는 골드가 미친듯이 남아돌기 시작했는데, 적절한 조절 및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 디아블로3의 아이템

"디아블로3의 희귀 아이템은 진정한 '희귀' 아이템인 듯 보인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희귀 아이템을 얻기가 쉽지가 않다. 오죽 희귀 아이템을 구하기가 힘들었으면 특정 레어 아이템을 비싼 가격에 경매장에 올렸는데 5분만에 팔렸을 정도였다. 해골왕을 처치하면 레어 아이템을 드랍하기는 하지만, 필드를 돌아다니며 레어 아이템을 얻을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 디아블로3의 배경화면

"디아블로2 때도 배경화면이 지나치게 어두워 헤맸던 기억이 있는데 디아블로3 에서도 특정 던전에 방문하면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아마도 디아블로2 개발자가 매우 고퀄리티의 그래픽 카드와 컴퓨터를 사용해 개발했기에 이렇게 어두운 걸 몰랐던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웃음)"


= 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 시스템

"현금을 이용한 경매장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렉도 심했고 부적합한
옵션이 많아서 그런지 원하는 물품을 빠르게 찾기 힘들었다. 고작 몇백명이 플레이할 뿐인데 이렇게 느껴지면 훗날 수백만명이 디아블로3에 접속했을 때를 상상하면...? 유저 편의성을 좀 더 고려하여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디아블로3 클래스, 야만용사와 부두술사가 최고!

"모든 직업을 플레이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 흡족한 직업은 '야만용사'였다. 던전에 들어가면 무리지어 서식하는 몬스터들이 많은데 야만용사로 사냥을 하면서 가장 흥미진진했다. 한편으로 13레벨을 달성한 뒤 가장 강력하다고 느껴지는 직업은 '부두술사'였다. 부두술사의 화염 주문은 모든 것을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력하고 무섭다."


= 디아블로3를 플레이함에 있어서 솔로 플레이는 비추천!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며 가장 말해주고 싶은 사실은 솔로 플레이는 절대 비추천, 3인 이상 협력해 파티 플레이로 게임을 즐기라는 것이다. 디아블로3는 혼자 플레이하면 많은 손해를 보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해야만 타 플레이어보다 월등히 앞서갈 수 있고 보다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


= 디아블로3 PvP 시스템

"PvP에 관해서는 아직 밸런스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디아블로3는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게임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후 좀더 즐기면서 PvP에 대해 순차적으로 파악해 나갈 예정이다."


= 인터뷰를 마치고 ..

"역시나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디아블로2보다 쉬운 수준이다.
하드코어 유저들이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게임이 출시되면 무조건 달려야 하지 않겠나 (웃음)"







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